W19 EHF EURO, 독일이 페로제도 꺾고 D조 선두로 메인 라운드 진출

5 hours ago 2

독일이 페로제도를 꺾고 여자 19세 유럽핸드볼선수권 메인 라운드에 올랐다.

독일은 지난 12일(현지 시간)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의 Bemax Arena에서 열린 여자 19세 유럽핸드볼선수권대회(W19 EHF EURO)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페로제도에 33-22로 대승을 거뒀다.

이미 앞선 경기에서 스페인과 루마니아를 상대로 1승 1무를 거둔 독일은, 이날도 흔들림 없는 경기력으로 조 1위로 메인 라운드 진출을 이뤄냈다. 스페인이 루마니아를 29-27로 꺾으면서 2승 1무를 기록해 조 2위로 메인 라운드에 올랐다.

사진 여자 19세 유럽핸드볼선수권대회 독일과 페로제도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독일핸드볼협회

사진 여자 19세 유럽핸드볼선수권대회 독일과 페로제도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독일핸드볼협회

경기 초반부터 독일은 단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지만, 페로제도는 강한 끈기로 초반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독일은 기술적인 실수와 집중력 부족, 그리고 페로제도 골키퍼 길타 듀르후스 아 네이스타뵈(Gylta Djurhuus á Neystabö)의 선방에 고전했다.

그러나 20분경 아이다 미탁(Aida Mittag)이 퇴장을 당하며 위기 상황을 맞았음에도, 독일은 수비 집중력으로 페로제도의 득점을 억제하며 오히려 점수 차를 벌렸고, 23분경 12-7로 앞서나갔다. 전반 막판 양 팀 모두 7분간 득점 없이 침묵했고, 전반은 12-8로 마무리되었다.

후반 들어 독일은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단 12분 만에 전반 득점인 12골을 따라잡았고, 아일린 본하르트(Aylin Bornhardt)의 득점으로 24-15를 만들며 페로제도를 압도하기 시작했다. 46분에 로라 클로케(Laura Klocke)의 골로 점수 차는 처음으로 25-15, 10점 차로 벌어지며 독일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후 페로제도의 수비는 무너졌고, 독일은 한층 여유로운 경기 운영 속에 경기를 지배하며 33-22로 대승을 거뒀다.

독일의 크리스토퍼 노르트마이어(Christopher Nordmeyer) 감독은 경기 후 독일핸드볼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은 스페인전이나 루마니아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에는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유럽선수권에서 11점 차 승리는 결코 가볍게 볼 수 있는 결과가 아니다. 메인 라운드에선 더 나아진 모습이 필요할 거다”라고 말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