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페레이라 “존 존스와 대결, 서로가 원해” [인터뷰]

6 hours ago 2

라이트헤비급/미들급 챔피언 알레스 페레이라
UFC 헤비급/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
타이틀전 16승 존스 “페레이라와 대결 희망”
페레이라 “존스 감사…이제 결정은 UFC 몫”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MMA) 단체에서 라이트헤비급/미들급 챔피언과 헤비급/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이 정면승부를 펼칠까? 일단 당사자들은 맞붙길 분명히 원하고 있다.

제19대 UFC 라이트헤비급(-93㎏) 챔피언 알레스 페레이라(37·브라질)는 11월23일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강남구 라움아트센터에서 유료 관객 500명이 참석한 팬미팅을 열었다.

제19대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알레스 페레이라가 2024년 6월 타이틀 2차 방어전 D-2 기자회견에서 벨트를 보여주며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제19대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알레스 페레이라가 2024년 6월 타이틀 2차 방어전 D-2 기자회견에서 벨트를 보여주며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알레스 페레이라는 “제23대 UFC 헤비급(-120㎏) 챔피언 존 존스가 나를 위해 해준 것은 정말 좋았다”면서 타이틀 1차 방어 성공 후 자신을 다음 상대로 지목한 것을 고마워했다.

존 존스는 제12·14대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을 지냈다. 2023년 3월 헤비급 챔피언 등극에 이어 2024년 11월17일(한국시간) 제19·21대 헤비급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42·미국)를 3라운드 TKO로 꺾었다.

정상을 지킨 존 존스는 “알레스 페레이라와 겨룰 수 있다면 챔피언 벨트가 걸리지 않은 경기도 좋다”며 대회사가 요구하면 왕좌에서 스스로 내려오겠다고 밝혔다. UFC는 2023년 11월부터 헤비급 잠정 챔피언 톰 애스피널(31·영국)을 준비해 놓고 있다.

제23대 UFC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가 타이틀 1차 방어 성공 후 기뻐하고 있다. 뒤는 데이나 화이트 회장.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제23대 UFC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가 타이틀 1차 방어 성공 후 기뻐하고 있다. 뒤는 데이나 화이트 회장.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알레스 페레이라는 “존 존스는 오랜 시간 그 자리(UFC 정상)에 있다. 저 또한 (UFC 입성 후) 내가 누군지를 계속 보여줬다. (존스가 챔피언이라면) 나 역시 타이틀이 있다. 다음 시합을 존 존스와 할 수 있다면 큰 기쁨일 것”이라며 반가워했다.

존 존스는 UFC 타이틀매치 최다승에 빛난다. 라이트헤비급에서 14차례, 헤비급은 2번 이겼다. 타이틀전 16승 무패 1무효라는 전적 또한 대단히 인상적이다.

알레스 페레이라는 2023년 11월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이 된 후 2024년 4, 6, 10월 타이틀 1~3차 방어를 해냈다. 앞서 2022년에는 제12대 UFC 미들급(-84㎏)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두 체급 석권은 UFC 31년 역사에서 9명만 이룬 업적이다. 존 존스가 8번째, 알레스 페레이라가 아홉 번째다. 헤비급/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은 존스가 3번째, 라이트헤비급/미들급 챔피언은 페레이라가 최초다.

알레스 페레이라는 “존 존스가 원하고, 나 역시 마찬가지다. 이제는 조직(UFC)에 달려 있다”며 성사 여부에 관한 결정을 대회사에 넘겼다. 둘이 경기한다면 페레이라가 헤비급으로 올라가 존스에게 도전하는 형태가 된다.

제19대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알레스 페레이라가 서울 라움아트센터 팬미팅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강대호 기자

제19대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알레스 페레이라가 서울 라움아트센터 팬미팅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강대호 기자

[서울 역삼동=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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