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ing’ 허훈은 역시 최고! kt, ‘투혼 그 자체’ KOGAS 넘었다…4강서 SK와 ‘통신사 더비’ [KBL PO]

16 hours ago 2

‘The King’ 허훈은 역시 최고였다.

수원 kt는 20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024-2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최종전에서 78-76으로 승리, 4강 진출에 성공했다.

kt는 5차전까지 오는 혈전 끝 승자가 됐다. 부상 투혼으로 무장한 한국가스공사는 넘기 힘든 상대였으나 마지막 순간 허훈의 기가 막힌 위닝 점퍼가 림을 가르며 명승부를 끝냈다.

‘The King’ 허훈은 역시 최고였다. 사진=KBL 제공

‘The King’ 허훈은 역시 최고였다. 사진=KBL 제공

허훈은 76-76으로 맞선 경기 종료 2.8초 전. 멋진 점퍼로 한국가스공사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그 누가 봐도 허훈이 끝낼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막을 수 없었다.

허훈은 12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 kt를 4강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2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도전한다.

하윤기는 19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문정현(13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JD 카굴랑안(12점 4어시스트), 레이션 해먼즈(12점 9리바운드 2블록슛)가 승리에 일조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으나 끝내 데스 매치에서 쓰러졌다. 그러나 그 누구도 그들을 비판할 수 없다. 주축 전력의 잇따른 부상 문제에도 멋진 경기력을 보였다.

SJ 벨란겔은 이번 6강 시리즈에서 한국가스공사의 핵심으로 올라섰음을 증명했다. 사진=KBL 제공

SJ 벨란겔은 이번 6강 시리즈에서 한국가스공사의 핵심으로 올라섰음을 증명했다. 사진=KBL 제공

앤드류 니콜슨이 22점 14리바운드 3스틸, 김낙현이 14점 4어시스트, SJ 벨란겔이 13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정성우가 9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 분전했다.

6강 시리즈 내내 판정 논란이 있었으나 심판진의 문제였을뿐 kt, 한국가스공사는 명승부를 펼쳤다. 두 팀은 KBL 역사에 남을 주인공이 됐다.

한편 kt는 KBL 역사상 가장 빠르게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서울 SK와 만난다. 6강 시리즈에서 ‘탑독’이었던 kt는 이제 ‘언더독’의 입장이 된다.

6강 시리즈에서 예상치 못하게 최종전까지 온 kt다. 막강한 SK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해볼 필요가 있다.

정성우(좌)와 허훈, 한때 동료였던 두 남자는 이번 6강 시리즈 내내 뜨거운 경쟁을 했다. 사진=KBL 제공

정성우(좌)와 허훈, 한때 동료였던 두 남자는 이번 6강 시리즈 내내 뜨거운 경쟁을 했다. 사진=KBL 제공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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