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충청권에 짓기로 한 1GW 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후보지로 충북 충주가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 관계자들이 충주 드림파크산업단지를 찾아 부지와 전력 공급 여건을 살펴보면서 유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은 "충주가 SK그룹 AI 데이터센터의 후보지로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충북 충주를 지역구로 두고 있다.
이 의원에 따르면 SK그룹 관계자들은 지난 2일 충주 드림파크산업단지를 방문했다. 이들은 사업부지와 전력 공급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 이 의원은 이에 충주가 AI 데이터센터 후보지 중 한 곳으로 내부 검토되고 있다고 알렸다.
충주가 최종 입지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이 의원도 현재는 여러 후보지를 종합적으로 따져보는 단계라면서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AI 데이터센터 유치가 지역 산업 구조를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전력 인프라와 행정 지원을 앞세워 유치전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이 의원은 "AI 데이터센터 유치는 충주의 미래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충주가 최적의 입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전력 인프라 구축과 행정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AI 데이터센터 유치의 핵심 변수는 전력이다.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야 한다. 이 의원은 그동안 한국전력 등 관계기관과 전력 공급 여건 개선 문제를 협의해 왔다고 전했다.
SK그룹은 지난 2일 열린 충청권 국민보고회에서 충청권에 1GW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충주 드림파크산업단지 현장 실사는 이 계획과 맞물린 후보지 검토 과정으로 해석된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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