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석 울산 감독이 8일 서울과 홈경기 도중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김현석 울산 HD 감독이 활짝 웃었다.
울산은 8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8라운드 홈경기에서 FC서울을 1-0으로 꺾었다. 후반전 막판에 터진 심상민의 다이빙 헤더골이 결승골이었다.
3경기 연속무패(2승1무)를 달린 울산은 승점 44로 선두 서울(승점 59)와 격차를 좁히며 2위 자리를 탈환했다. 특히 울산은 7월 26일 원정 대결에 이어 서울 상대 2연승을 달렸다. 서울전 2연승은 2023년 이후 3년여 만이다.
김현석 울산 감독은 경기 후 공식기자회견에서 “굉장히 어려운 경기였다. 지지 않는 경기를 원했는데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 팀에 헌신했고 승리도 쟁취했다. 고맙다”고 말했다.
집중력이 인상적이었다. 그는 “시즌을 시작하며 ‘원팀’을 강조했다. 이것이 우리의 원천이다. 특정 선수에 기대지 않고 서로가 희생하고 헌신한다”며 기뻐했다.
결승골 주인공인 심상민과 그의 골을 도운 이동경에 대한 칭찬도 곁들였다. 김현석 감독은 “심상민은 최근 햄스트링이 좋지 않았는데도 팀에 합류했고 본인이 극복해 골까지 넣어줬다”면서 “이동경은 최고의 선수다. 감히 10골·10도움은 충분히 하리라 본다”고 했다.
이동경은 현재 9골·9도움이다. 도움 부문도, 공격 포인트 모두 리그 1위다.

김기동 서울 감독이 8일 울산문수경기장서 열린 울산과 원정경기 도중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잘 싸우고도 후반 막판 뒷심 부족으로 아쉽게 패한 김기동 서울 감독은 “결국 득점하지 못해 졌다. 전체적으로 잘 싸웠다. 빨리 재정비해 다가올 경기를 잘 치르겠다”고 말했다. 서울은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전북 현대와 라이벌전을 갖는다.
김기동 감독은 “그라운드 사정이 좋지 않아 볼을 연결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면서도 “아직 이번 시즌 5번만 졌다. 고비는 항상 있었다. 잘 이끌어 연패로 이어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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