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김천 인터뷰]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챔프전 1차전 승리에 만족하지 않는다…“우승 확률 58%는 아직 낮아…더 단단해지고 있는 우리 팀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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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1일 김천체육관서 열린 도로공사와 챔프전 1차전 원정 경기서 3-1로 이겼지만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사진제공│KOVO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1일 김천체육관서 열린 도로공사와 챔프전 1차전 원정 경기서 3-1로 이겼지만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사진제공│KOVO

[김천=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우승 확률 57.18%는 아직 낮죠.”

이영택 GS칼텍스 감독(49)은 1일 김천체육관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5전3승제) 1차전 원정 경기서 세트스코어 3-1(25-23 23-25 25-15 25-22)로 이겼지만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그동안 19차례 챔프전서 1차전을 이긴 팀이 우승한 횟수는 11차례로 비율로 57.81%다. 이 감독은 “1차전 승리 팀의 우승확률을 봤는데 너무 낮다. 오늘 고비였던 1세트를 뒤집은 것처럼 계속 좋은 흐름을 유지해야 한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도 역시나 주포 지젤 실바가 양팀 최다인 33득점을 뽑으며 승리에 앞장섰다. 고무적인건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권민지와 유서연 역시 각각 14득점과 13득점을 올리며 실바의 부담을 덜어줬다는 사실이다. 권민지는 블로킹 1개와 유효 블로킹 4개, 유서연은 리시브 효율 42.86%를 보태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이 감독은 “(권)민지가 3세트부터 코트 왼쪽 공격을 뚫어주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덕분에 실바가 세트 중반부터 휴식을 취한 뒤 4세트서 재정비할 수 있었다. 실바가 상대 주포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와 전위싸움서 막힐 것을 대비해 반대쪽 배분을 준비해둔 게 주효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실바는 어깨와 무릎 통증을 달고 있지만 본인의 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필요하다면 오늘 더블 스위치를 가동한 것처럼 실바 자리에 아웃사이드 히터 레이나 도코쿠를 투입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정규리그 3위 GS칼텍스는 4위 흥국생명과 단판 준플레이오프(준PO), 2위 현대건설과 3전2승제 PO서 3전승을 거뒀고 이날까지 봄배구서 4전승을 달렸다. 기세가 높은 덕분에 정규리그서 1승5패로 열세였던 도로공사까지 이날 잡았다.

특히 미들블로커(센터) 최가은과 아웃사이드 히터 권민지가 단기전서 쏠쏠한 활약을 펼쳐줘 이 감독을 웃게하고 있다. 최가은은 지난 2시즌동안 잔부상에 시달려 고생했지만, 최유림과 오세연이 부상을 입은 정규리그 5라운드부터 주전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가은은 5라운드 이후 세트당 블로킹 0.537개를 마크하며 펄펄 날고 있다. 이 기간 세트당 블로킹 리그 7위다. 봄배구서도 세트당 블로킹 0.533개로 선전하고 있다. 권민지 역시 준PO 무득점 부진을 딛고 이후 3경기서 9세트동안 30득점과 공격 성공률 38.03%를 마크하며 실바의 부담을 덜어줬다.

이 감독은 “팀이 봄배구를 치르면서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 도로공사가 정규리그 1위로 챔프전에 직행해 많이 쉬었지만 이제 하루 쉬고 3일에 2차전을 치르기 때문에 입장은 우리와 같다. 우리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최)가은이는 내 현역시절 포지션과 같아 내게 잔소리를 많이 듣는다. (권)민지 역시 준PO 부진때문에 걱정했지만 잘 극복했다. 둘이 코트 안팎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줘 팀에 큰 도움이 된다”고 웃었다.

김천│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김천│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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