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김천 인터뷰] 리더십 공백 절감한 도로공사, 김영래 감독대행이 지목한 패인은 기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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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래 도로공사 감독대행은 1일 김천체육관서 열린 GS칼텍스와 챔프전 1차전 홈경기서 1-3으로 패한 뒤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제공│KOVO

김영래 도로공사 감독대행은 1일 김천체육관서 열린 GS칼텍스와 챔프전 1차전 홈경기서 1-3으로 패한 뒤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제공│KOVO

[김천=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기본이 되지 않으니 어이없는 범실이 시작됐고, 기세가 떨어졌다.”

김영래 한국도로공사 감독대행(45)은 1일 김천체육관서 열린 GS칼텍스와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5전3승제) 1차전 홈경기서 세트 스코어 1-3(22-25 25-22 15-25 25-22)으로 패한 뒤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정규리그 1위 도로공사는 3위 GS칼텍스를 맞아 경기 전까지 이번 시즌 5승1패로 우세했지만 이날 힘을 쓰지 못했다.

도로공사는 김종민 전 감독(52)과 동행을 마감한 뒤 리더십 공백이 걱정됐는데, 이날 우려가 현실이 됐다. 정규리그 최종전인 지난달 17일 IBK기업은행전(0-3 패) 이후 보름간 휴식을 취한 탓에 선수들의 실전감각은 무뎠다. 장기인 리시브(효율 41.11%)가 수치상으론 좋았지만 공 분배도 잘 이뤄지지 않았다. 정규리그 내내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 강소휘, 타나차 쑥솟의 고른 분배로 상대 코트를 폭격했지만, 이날 모마의점유율은 무려 51.13%에 이르렀다. 그의 정규리그 점유율은 38.41%로 적정 수준이었지만, 이날 공격 부담이 적지 않았다. 팀 최다인 31득점을 뽑고도 상대 블로커들의 견제로 공격 성공률이 44.12%에 그쳤다.

김 대행은 “수치와 별개로 리시브가 흔들리니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쪽으로 공이 가지 않았다. 그마저도 코트 왼쪽서 점수가 나지 않으니 세터 (이)윤정이가 믿는 사람에게만 줬다. 모마의 부담이 클 수 밖에 없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우리가 초반에 점수차를 벌려서 여유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면 윤정이가 편하게 토스를 올렸을 것이다. 그러나 마음에 여유가 없었다. 못하진 않았지만 아쉬운 부분이 조금 있었다”고 덧붙였다.

갑작스럽게 맡은 대행직이 쉽지 않다는 얘기도 털어놓았다. 김 대행은 “솔직히 많이 힘들고 압박감이 크다. 선수들을 다독여야 할 때가 있고, 강하게 지적을 해야할 때가 있다. 그러나 지적을 하려고 하니 선수들의 자신감이더 떨어질까봐 조심스러웠다”며 “선수들을 너무 믿었다보니 내 작전타임 요청이나 교체 타이밍이 늦었다. 3일 2차전까지 블로킹 타이밍, 세터와 공격수 간 호흡을 더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김천│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김천│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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