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과달라하라 라이브] 태극전사 현장 도착…기온 27도·습도 60%, 덥고 습하지만 서서히 선선한 날씨→체코전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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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코전이 펼쳐질 과달라하라 스타디움. 과달라하라|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한국-체코전이 펼쳐질 과달라하라 스타디움. 과달라하라|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축구국가대표팀 양현준(왼쪽 아래)과 오현규가 나란히 맨발로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을 밟고 있다. 과달라하라|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축구국가대표팀 양현준(왼쪽 아래)과 오현규가 나란히 맨발로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을 밟고 있다. 과달라하라|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과달라하라=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축구국가대표팀이 월드컵 첫 승부가 펼쳐질 결전의 무대에 도착했다.

홍명보 감독(57)이 이끄는 대표팀은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2026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른다. 조별리그 향방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첫 경기다.

대표팀은 킥오프 약 2시간 전인 현지시간 오후 6시 경기장에 도착해 본격적인 경기 준비에 들어갔다. 선수들은 라커룸에서 몸을 푼 뒤 오후 6시30분부터 차례로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오현규(25·베식타스)와 양현준(24·셀틱)은 맨발로 잔디를 밟으며 경기장 상태를 확인했다.

현지 날씨는 대표팀이 경계해온 변수 중 하나다. 경기장이 위치한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은 오후 6시 기준 기온 27도, 습도 60%를 기록했다. 무더위보다는 높은 습도가 체력 소모를 유발할 수 있는 환경이다. 당초 멕시코 남부에서 발생한 태풍 보리스의 간접 영향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경기 전까지 별다른 영향은 나타나지 않았다.

기상 예보상 강수 확률은 60%, 예상 강수량은 1.7㎜ 수준이다. 천둥과 번개 가능성도 언급됐지만 킥오프를 앞둔 경기장 상공은 맑은 상태를 유지했다. 해가 기울며 그라운드에는 그늘이 드리워졌고, 저녁 바람도 불기 시작해 경기 진행에는 큰 문제가 없는 환경이었다.

경기장 주변은 이른 시간부터 월드컵 분위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한국과 체코 팬들은 물론 개최국 멕시코 팬들까지 몰려들어 경기 시작을 기다렸다. 현지 팬 카를로스 레예스는 “멕시코 경기가 아니어도 월드컵은 특별하다. 세계적인 축제가 우리 지역에서 열리는데 놓칠 수 없었다”며 “손흥민을 직접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달 17일부터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사전 훈련캠프를 운영하며 고지 적응과 전술 완성에 공을 들였다. 이어 6일 베이스캠프가 차려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 입성해 체코전 준비에 집중해왔다.

홍 감독은 경기 하루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월드컵을 앞두고 모든 준비 과정을 충실하게 소화했다”며 “선수들이 보여준 헌신과 노력, 그리고 그동안 함께 쌓아온 시간이 내일 경기에서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과달라하라|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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