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르파즈 대사는 이 자리에서 “이스라엘에서 K-드라마와 K-팝이 굉장히 유명하다. 특히 벚꽃 시즌이 되면 이스라엘 국민들이 한국을 많이 방문하는데, K-드라마와 K-팝 영향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 간 방송 콘텐츠 제작 협력이 많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방문신 사장은 “최근 이스라엘에서 SBS 드라마 ‘마이 데몬’과 ‘나의 완벽한 비서’가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전해들었다”며 “SBS는 글로벌 OTT인 넷플릭스와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SBS 드라마와 예능 콘텐츠를 전 세계에 전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문신 사장은 이어 “한국과 이스라엘 간 문화적 공감대가 많아지면 두 나라 간 관계도 더 친밀해질 것”이라면서 “방송 콘텐츠 분야에서의 협력과 교류가 더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SBS는 지난 2014년부터 이스라엘에 SBS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그 규모를 더 확대할 계획이다. SBS 자회사 스튜디오S 관계자는 “이스라엘 유료방송 채널인 아나니 파라마운트(Ananey Paramount)와 SBS 드라마 공급 방안을 놓고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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