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연간수익률 플러스로 전환…오늘 대법 청문회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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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5.14 06:47 수정2025.05.14 06:47

S&P500 연간수익률 플러스로 전환…오늘 대법 청문회 [모닝브리핑]

◆뉴욕증시, 미·중 '관세 휴전'에 또 상승

미·중 양국 간 관세전쟁이 휴전에 들어가면서 간밤 뉴욕증시는 또 상승했습니다. 오늘 새벽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각각 0.72%와 1.61% 올랐습니다. 이로써 S&P500지수는 올해 연간 수익률이 플러스로 전환됐습니다. 반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구성종목인 유나이티드헬스의 급락으로 0.64% 떨어졌습니다. 엔비디아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최신 인공지능(AI) 칩 1만8000개 이상을 공급한다는 소식에 5.59% 급등했습니다. 미 최대 건강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는 앤드루 위티 회장이 전격 사임하고 의료비용 상승을 이유로 올해 실적 전망을 철회하면서 17.79% 급락했습니다.

◆대선 주요 후보들, 이틀째 영남권 격돌

대선을 20일 앞두고 주요 후보들이 이틀째 영남권 유세 일정을 이어갑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오늘 오전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찾아 참배한 뒤 부산 지역 유세를 시작으로 경남 창원·통영·거제를 방문합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오늘 종일 경남에서 현장 방문과 유세 일정을 이어갑니다. 김 후보는 오전 경남 진주중앙시장에서 일정을 시작한 뒤 사천으로 이동해 우주항공청을 방문한 후 항공정비업체 관계자들과 오찬을 함께 할 예정입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오전에 부산 성균관유도회를 방문한 뒤 부산대 학내 식당에서 학생들과 함께 식사합니다. 이어 범어사를 찾아 종교 지도자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오늘 '대법원 대선개입' 청문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늘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를 엽니다. 이번 청문회는 대법원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파기환송하는 과정에서 제기된 사법권 남용·대선 개입 의혹을 다룹니다. 조 대법원장 등 대법관 12명과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이 증인으로 채택됐는데 모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다만 윤석열 전 대통령과 대학 동기로 친분이 있다고 알려진 서석호 변호사는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각종 의혹에 관해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부지법 폭동' 오늘 첫 선고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에 격분해 서울서부지법에서 폭동을 일으킨 가담자들에 대한 첫 선고가 폭동 사태 약 4개월 만인 오늘 나옵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오늘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씨와 소모씨에 대한 선고공판을 엽니다. 김씨는 벽돌과 하수구 덮개 등을 법원 외벽에 던져 손괴하고 경찰관들을 몸으로 여러 차례 밀어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소씨는 화분 물받이를 법원 유리문에 집어 던져 창문과 유리를 부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오늘 선고는 서부지법 폭동 사태와 관련한 첫 선고로 향후 나올 선고들의 기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낮 최고 28도…일교차 커

수요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차차 흐려지겠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19∼28도로 예보됐습니다. 대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25도 이상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 차는 15도 안팎으로 크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서울과 인천, 경기 남부와 대구, 울산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아침까지 전남 남해안과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습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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