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톤 빌라와의 UCL 8강 2차전 결장
최근 출전 시간 급감하며 거취 흔들려
이강인은 16일(한국 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잉글랜드)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결장했다.
PSG는 이강인 없이 빌라를 합계 점수 5-4(3-1 승·2-3 패)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가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UCL 4강에 안착했다.이번 경기도 최근 중용했던 핵심 전력들이 모두 출격했다.
전방은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책임졌고, 중원엔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주앙 네베스가 출격했다.
PSG는 아슈라프 하키미와 누노 멘데스가 터뜨린 연속골로 앞서갔고, 연속 실점에도 불구하고 합계 점수에서 앞서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다만 부상 복귀전이 기대됐던 이강인은 끝내 결장했다.이강인은 지난달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서 오만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7차전 홈 경기 중 부상을 당했다.
백승호(버밍엄)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급하게 교체 투입된 뒤 황희찬(울버햄튼)의 선제골을 도우며 맹활약하던 가운데 발생한 안타까운 부상이었다.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다. 이강인은 약 3주가량 지난 뒤 소속팀 훈련에 참가하며 복귀전을 준비했다.
그러나 지난 1차전에 이어 이번 2차전도 결장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강인은 시즌 초반까지 꽤 쏠쏠하게 활용됐지만, 최근 출전 시간이 급감하며 위기에 빠졌다.설상가상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설까지 돌 정도로 거취까지 흔들린다.
이대로라면 시즌 종료 후 새로운 기회를 찾아 이적을 모색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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