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최종전, 2028년부터 ‘32강 매치플레이’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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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CEO 브라이언 롤랩.  AP뉴시스

PGA 투어 CEO 브라이언 롤랩. AP뉴시스

[스포츠동아 김도헌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2028년부터 시즌 최종전을 매치플레이로 진행한다. 

PGA 투어 CEO 브라이언 롤랩은 26일(한국시간) 올해 플레이오프(PO)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이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대회 체제인 챔피언십 시리즈가 시작되는 2028년에는 최상위 32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매치플레이로 시즌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세부 사항은 추후 확정이 필요하지만 가장 큰 변화는 매치플레이 방식 도입이다. 내년까지는 올해처럼 상위 30명이 출전해 스트로크 방식으로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을 진행하고 2028년부터 투어 챔피언십은 참가 인원수를 2명 늘려 총 32명이 출전한 가운데 2주간 매치플레이로 왕좌를 가린다. 4명이 8개 조를 이뤄 첫 주에 조별리그를 펼치고, 두 번째 주에 16강에 진출한 각 조 상위 2명이 녹다운 형식의 토너먼트를 통해 패권자를 가린다. 일종의 ‘월드컵 방식’이다. 첫 주, 두 번째 주 경기는 각기 다른 골프장에서 열린다.

롤랩은 “이번 새로운 포맷은 우리 스포츠에서 가장 명망 있는 코스들을 선보일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를 만든다”며 “현대적인 투어에서는 한 번도 대회가 열리지 않았던 곳들도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8년 개최지는 내년 2월 발표될 예정이다.

선수들도 환영하는 분위기다. PGA 투어 개혁위원회 의장을 맡았던 타이거 우즈(미국)는 소셜미디어에 “PGA 투어에서 매치플레이의 새로운 시대를 열게 돼 기쁘다”는 글을 올렸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팬들이 요구하고 원했던 것을 정말 잘 받아들였다고 생각한다”며 “2주 동안 두 개의 다른 코스에서 치르는 것은 멋진 일이다. 큰 변화를 시도했다고 생각하고, 정말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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