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도, 부동산도, 인프라도 AI”…대체투자, 분산 효과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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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6년08월20일 16시38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분산하러 대체투자에 들어갔는데, 전부 인공지능(AI) 투자만 한다.” 최근 대체투자 시장이 마주한 역설이다.사모펀드(PE)부터 사모채권(프라이빗 크레딧), 부동산, 인프라까지 AI 관련 투자에 돈이 몰려서다. 주식·채권과 상관관계가 낮아 분산투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던 대체투자 시장이 오히려 하나의 테마에 묶이고 있는 것. 자산군은 달라도 투자 대상이 AI로 겹쳐서 기존 대체투자의 핵심 장점이었던 '분산 효과'가 약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시장이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할 경우 서로 다른 자산에서 위험을 분산하기는 커녕 포트폴리오 전체가 동시에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PE·사모채권·부동산·인프라 'AI 투자' 쏠림 현상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관투자자(LP)들은 대체투자 자산(PE, 사모채권, 부동산, 인프라)의 핵심 장점인 '분산투자 효과'가 희석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공모·사모시장 전반의 자금이 AI라는 동일한 테마로 수렴하고 있어서다.(AI 생성이미지)국내 주식시장의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 비중이 확대되면서 AI 관련 익스포저가 커졌다. 채권시장에서는 구글·오라클 등이 AI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대규모 회사채를 발행하며 자금 조달을 늘리고 있다.사모시장도 예외가 아니다. 사모펀드(PE)에서는 AI 관련 기업과 산업에 대한 투자가 늘고 있다. 사모채권(프라이빗 크레딧) 시장에서는 PE가 투자하는 AI 관련 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딜이 확대되고 있다. 부동산에서는 AI 연산에 필요한 데이터센터가 대표적인 투자 대상으로 떠올랐다. 인프라 시장에서는 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등 관련 프로젝트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겉으로 보면 PE와 부동산, 인프라는 서로 다른 자산군이다. 하지만 기초자산을 들여다보면 AI라는 하나의 공통분모로 연결되고 있는 셈이다.특히 사모대출은 구조적으로 PE 투자와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PE가 특정 산업이나 기업에 투자하면 사모대출이 인수금융 등을 제공하는 방식이어서다. LP들이 서로 다른 자산군에 투자하더라도 결국 같은 기업이나 같은 산업에 위험이 집중될 수 있는 구조다.대체, 주식·채권과 '낮은 상관관계' 장점 희석돼자본시장에서 AI 관련 투자 규모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엔비디아는 최근 월가 대형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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