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F 케이스톤 품에 안겼더니…‘핌즈’, 이커머스 필수 인프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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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F 케이스톤 품에 안겼더니…‘핌즈’, 이커머스 필수 인프라로 도약

업데이트 : 2026.06.04 09:25 닫기

굿스플로 통해 풀필먼트 강화
ERP 연동으로 고객 확장 꾀해
EBITDA 3년만에 3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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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06월 03일(19:56) 매일경제 자본시장 전문 유료매체인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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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쇼핑몰 관리 프로그램 1위 기업 핌즈(PIMZ)가 사모펀드(PEF) 운용사 케이스톤파트너스 품에 안긴 이후 해를 거듭하며 외형 확장과 수익성 확대를 동시에 이어가고 있다.

케이스톤파트너스가 인수 이후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며 규모의 경제를 이룩한 한편 기존 소형 쇼핑몰 판매자를 넘어 중견·대기업까지 서비스 영토를 확장하면서다.

단순히 주문관리를 대행해주는 소프트웨어 기업을 넘어 상품 물류창고 보관, 주문, 배송 위탁까지 쇼핑몰 운영에 필요한 모든 뒷단(백엔드) 업무를 일괄 처리하는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났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핌즈는 지난해 매출 413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16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SK에너지로부터 지분 100%를 인수해 합병한 굿스플로 실적이 통합된 수치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88%, EBITDA는 약 88% 성장했다.

핌즈의 변화는 지난 2023년 케이스톤이 회사 지분 75%를 인수하며 본격화했다. 최근 유통 시장은 대형 쇼핑몰 외에 특정 상품만 파는 전문 쇼핑몰이 많아졌다.

이에 따라 판매자들이 관리해야 할 판매 채널도 수십 개로 늘어났다. 핌즈는 이에 맞춰 쏟아지는 주문 정보를 오류 없이 처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 처리 능력을 대폭 향상시켰다.

덕분에 고객사는 물건 배송 오류나 재고 미확보로 생기는 손해를 막을 수 있게 됐다. 여기에 핌즈는 굿스플로 합병을 통해 판매자 대신 물건을 보관·포장해 택배사에 넘기는 풀필먼트 역량을 확보했다.

핌즈 물류센터는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NFA)’에도 합류했다. 그 결과 판매자들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내일도착’처럼 빠르고 정확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그 결과 판매자들은 핌즈 프로그램만 켜놓으면 여러 택배사 사이트를 돌아다닐 필요 없이 주문 확인부터 창고 출고 지시, 배송 추적, 반품 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한 화면에서 실시간 관리할 수 있게 됐다.

핌즈는 SAP 코리아, 더존비즈온과 손잡고 전사적자원관리(ERP) 연동 개발에도 착수했다. 기업들이 쇼핑몰에서 발생한 판매 데이터를 백엔드 회계 장부로 실시간 넘길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한다.

오는 7월에는 한 번만 상품 정보를 입력하면 수많은 쇼핑몰에 상품이 동시 등록되는 ‘상품등록 솔루션’도 출시할 예정이다. 판매자의 번거로운 수작업을 간소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해외 판매 프로세스 지원을 위해 해외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연동해 현지 통관과 배송 추적을 일괄 처리하는 글로벌 풀필먼트 연계 시스템도 준비하고 있다.

핌즈는 자체 ‘물류로봇연구소’도 보유하고 있다. 핌즈 물류센터에서는 인공지능(AI)이 주문 데이터를 분석해 가장 빠른 작업 동선을 짜고, 자율주행로봇(AMR)이 물건을 나르고 있다.

물건을 자동으로 포장하는 기계까지 도입해 단순 소프트웨어 기업을 넘어 로봇과 자동화 기기까지 다루는 차세대 물류 기업으로 진화했다는 평가다.

황선영 핌즈 대표는 “소비자 취향에 따라 쇼핑몰에서 상품 판매 순위는 언제든 바뀔 수 있지만 주문과 배송을 지원하는 백엔드 인프라 솔루션 기업은 상품처럼 유행을 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핌즈는 앞으로 상품 유행이 어떻게 변하든 판매자들이 항상 신뢰하고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이커머스 인프라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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