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최고 완투형 투수의 귀환’ 알칸타라, ‘평균 8이닝 X ERA 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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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 알칸타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 알칸타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현대 야구에서 멸종된 것이나 다름이 없는 ‘완투형 투수’ 샌디 알칸타라(31)가 4년 만에 완벽한 부활을 알리고 있다.

알칸타라는 9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3경기에서 24 1/3이닝을 던지며, 2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0.74와 탈삼진 18개를 기록했다. 볼넷 허용은 4개.

평균 투구 이닝이 8이닝을 넘어서고 있는 것. 비록 3경기에서 나온 수치이기는 하나 현대 야구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유형의 투수.

알칸타라는 지난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7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를 따낸데 이어 지난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는 매덕스를 달성했다.

경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지배하며, 9이닝 동안 93개의 공(스트라이크 69개)을 던지며, 3피안타 무실점과 탈삼진 7개를 기록했다.

알칸타라가 100개 미만의 투구 수로 완투하며 ‘매덕스’를 펼친 것. 이는 1093일 만의 완봉승이다. 지난 2023년 4월 5일 이후 처음.

또 이는 알칸타라의 통산 13번째 완투이자 5번째 완봉승. 알칸타라는 사이영상을 받은 2022년에 6완투, 1완봉승을 거둔 바 있다. 2019년에는 각각 2차례.

이어 알칸타라는 8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8 1/3이닝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9회 교체되지 않았다면 다시 완투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높았다.

알칸타라가 오랜 침묵을 깨고 4년 만에 다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에 도전하는 모습. 현역 최고의 완투형 투수가 돌아온 것이다.

메이저리그 9년 차의 알칸타라는 지난 2022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뒤, 2023년과 지난해 부진한 투구로 고개를 숙였다. 2024년은 부상으로 시즌 아웃.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투수이나 평균자책점이 2023년 4.14와 지난해 5.36으로 크게 상승한 것. 그동안 알칸타라의 가치는 크게 하락했다.

하지만 알칸타라는 이번 시즌 초반 호투를 통해 자신이 아직 충분히 사이영상에 도전할 수 있는 투수라는 것을 알리고 있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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