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Meta는 과채용을 심하게 했다고 봄 어떤 회사들은 규모가 너무 커서 감이 잘 안 옴 Meta 면접 루프를 겪어봤다면 장기적으로 얼마나 비효율적일 수 있는지 알게 됨 이게 Zuck이 잘못된 방향에 800억 달러를 썼다고 하면서 "전적으로 책임지겠다"던 그 말의 결과인가 너무 크게 해석하진 않겠음 몇 주 전 들리던 얘기처럼 20% 해고일 줄 알았음 이번 일을 내부 AI 효율화 성과로 포장하지 않은 건 의외로 솔직해 보여서 흥미로움 Oracle과 Amazon도 비슷한 흐름이라, 대기업들이 나쁜 소식에 앞서 비용 절감에 들어가는 것처럼 보임 지금 layoffs.fyi를 보면 분위기가 별로 좋지 않음 더 많은 엔지니어가 일자리를 필요로 하게 되면 YC 지원서의 질이 올라갈지 궁금함Hacker News 의견들
몇몇 Meta 엔지니어를 직접 만나보면 맡은 범위가 너무 작거나 사실상 허수인 경우가 꽤 보였고, 그래서 자기가 뭘 하는지 명확히 설명하지 못하거나 자기 스택을 깊게 파지 못하거나, 흔한 면접 문제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상식적인 설계 질문을 잘 못 푸는 경우가 있었음
똑똑하고 역량 있는 사람들도 분명 많고 Meta가 대단한 시스템을 만든 것도 사실이지만, 결국 사람이 너무 많고 일이 너무 적었다는 설명이 가장 그럴듯함
지난 몇 년간은 1인당 회의 시간 대비 코딩 시간 비율이 크게 치솟았어도 이상하지 않음
Meta에 있으면 자기 일이 얼마나 대단한지 포장해서 파는 법부터 먼저 배우는 경우가 많음
그렇다면 Meta가 심각하면 나머지 빅테크는 더 심각하다는 계산도 가능함
나도 그중 하나였음
누군가 중요한 자리에 올라가도 할 줄 아는 건 책임을 떠넘기거나 의존할 부하를 채용하는 것뿐이고, 그 부하는 또 자기 밑에 headcount가 필요해져서 결국 IC 팀까지 비대해짐
흔히 empire building이라 부르지만, 실상은 그냥 무능에 더 가까움
지금 해고하는 인원만 해도 내가 다녀본 회사들 중 가장 큰 곳의 전체 직원 수를 몇 배로 넘김
예를 들어 구내식당만 봐도 하나의 작은 기업 같고, 본업과 직접 관련도 없는데 음식 주문 앱을 만들고 테스트하고 배포하고 운영할 사람, 백엔드와 서버를 유지할 사람, 결제 시스템을 붙이고 관리할 사람이 다 필요함
큰 회사 안에 또 하나의 대규모 기업이 들어 있는 셈임
워낙 넓게 지원자를 훑는 방식이라 겪어본 사람도 많을 텐데, 지원자는 6~7번의 38분짜리 면접 안에서 자기 역량과 경험을 겨우 보여주려 하고 면접관은 정해진 신호를 체크하는 데 집착함
그렇게 뽑아놓고 실제 팀에서 잘할지는 거의 동전 던지기처럼 느껴짐
리크루터 스크린에서 기술 질문을 좀 받았고, 그 뒤에 더 긴 대화와 코딩 스크린, arch deep dive가 이어졌음
전체 과정은 아주 프로페셔널했고, 만난 사람들 모두 내가 잘되길 진심으로 바라는 것처럼 행동했음
연기일 수는 있어도 면접 받는 입장에서는 그런 태도가 꽤 도움이 됨
내 면접은 2020/2021년쯤이었고 지금은 달라졌을 수도 있음
블루칼라 친구들에게 물으면 맥주 세 잔 마실 동안 한 번 보면 된다고 할 거고, 결혼한 사람들에게 물으면 구애와 온보딩은 수년간 여러 번의 데이트로 이어진다고 할 것임
EM으로서는 돈과 집중력을 꽤 크게 투자해야 하니 총 3~6시간에 take-home 과제 정도로 가는 편이었고, IC 입장에서는 GitHub 포트폴리오와 이력서 보여주고 1~2시간 안에 짧고 굵게 끝내는 쪽이 더 좋았음
어딘가에 적정선이 있을 텐데 당신 생각이 궁금함
1시간 동안 쉬운 질문만 잔뜩 섞는 것보다는 낫다고 봄
다만 전체 과정이 너무 건조하고 기계적으로 느껴지는 건 별로임
배경이 아주 다른 엄청난 수의 지원자를 다뤄야 하니 표준화된 프로세스가 필요함
완벽하진 않아도 논리는 이해되고, 면접을 통과하면 team matching 단계도 있어서 완전히 랜덤 배치는 아님
그래서 그냥 기존 빅테크 직장에 남았음
지금 경제는 에너지 가격 급등과 조달 문제로 꽤 불안해 보이고, 특히 제조업·해운·운송에 먼저 타격이 오지만 이 부문들은 규모가 작지 않아서 충격이 결국 전 세계 경제로 번짐
내가 사는 북유럽에선 이미 그쪽에서 해고가 나오고 있고, 은행들은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에 앞서 금리도 올리고 있어서 소비자 대출과 산업 대출 모두 더 부담스러워짐
이런 흐름이면 여러 경제권이 계속 위축되거나 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음
에너지 가격과 해고만으로도 소비 여력은 크게 줄 텐데, 중앙은행들이 지난번 인플레이션 대응을 너무 틀린 탓에 이번엔 과잉 대응하는 것 같음
그리고 Mark가 이 짐을 놓는 순간 Quest 헤드셋도 접는 소식이 나올 거라고 아직도 보고 있음
지난 몇 년간 Meta 행보를 보면 추가 해고는 충분히 더 가능함
Quest 쪽으로 보면 Horizon Worlds 팀은 올해 초에 이미 대규모로 잘렸고, 대략 1,000명 수준이었으며 이번 10%와는 별개였음
직접 써본 적은 없지만 기술은 점점 꽤 인상적으로 변하고 있고, 새 세대 제품이 나오면 살 생각도 있음
물론 효율을 원하고 AI 요소도 있겠지만, 미리 승리를 선언하진 않았음
다만 밑바탕에는 진짜 경제 문제가 있음
금리는 올랐고 AI 투자비용은 비싸며, 기업에 들어간 1달러는 5년 전보다 더 높은 수익을 내야 함. 그냥 국채에 넣어두는 것과 비교해야 하기 때문임
그런데 지금 Meta는 그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음
그래도 내 기준에선 변명이 안 됨
이건 사실상 패배를 인정하고,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사람을 자르며 포기하는 선택처럼 보임
Meta는 사용자 데이터도, AI 야망도, 유통망도, 브랜드도 다 갖고 있음
세상이 다시 재편되는 와중에 뭐든 할 수 있는데, 지금 하는 건 사람 자르고 이익 극대화하면서 물러나는 일뿐임
겁먹은 선택처럼 보임
그걸 겁쟁이라고 부를 일은 아님
그럼 애초에 채용도 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뜻인지 되묻고 싶음
실제로 그랬는지와 별개로, 대부분 회사는 설령 사실이어도 그렇게 말하지 않을 것임
그런 식으로 말했다가 역풍을 맞은 회사들도 이미 있었고, Meta나 Microsoft처럼 더 눈에 띄는 회사라면 더더욱 그럴 것임
Microsoft도 최근 7% 정도를 buyout 등으로 줄이겠다고 했고, 2025년에 1만5천 명을 자른 뒤에도 인원은 약 21만 명 수준으로 내려온 상태임
Meta는 원래도 성과 관리로 매년 5% 안팎은 잘랐을 가능성이 크고, 이번 나머지는 AI 때문이 아니라 더 이상 투자하고 싶지 않은 수익성 낮은 사업, 예를 들면 VR 축소일 수도 있음
기회 자체가 제한적임
그리고 그 나쁜 소식은 AI 자체가 아닐 수 있음
다만 내용이 "AI가 생각보다 돈이 안 되지만 걱정 마라, 손실은 사람을 충분히 잘라서 메웠다"는 쪽이라는 뜻임
회사가 PIP나 자연 감소로 사람을 서서히 줄이고 재채용만 안 해도 전체 인력 감소 규모는 잘 안 보일 수 있음
결국 순인원 변화를 보는 더 나은 지표가 필요함
기존 대기업 출신들이 거대한 SaaS incumbents의 급소를 노리는 그림이 나오면 꽤 통쾌할 듯함
AI 도구가 무언가를 만드는 일을 정말 더 쉽게 만들고 있다면, 예전엔 어렵거나 비싸서 못 풀던 문제들을 해결하는 새 스타트업이 무더기로 나와야 함
내가 지난 1년간 있는 20명짜리 스타트업에서도 그걸 직접 보고 있음
우리나라는 아니지만 내 나라의 아주 큰 기업들을 상대로 재무 정산 문제를 풀고 있고, 예전엔 확장 자체가 안 되던 걸 이제 만들 수 있게 됨
건강, 시간 사용, 돈 문제를 푸는 멋진 B2B·B2C 스타트업들이 더 많이 나왔으면 함

7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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