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M 1분기 리그테이블
전쟁 불확실성 속 시장 침체
삼일, 대기업 거래 성사 주도
M&A 해결사 UBS는 뒤이어
김앤장은 법률자문 1위 수성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이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 올해 1분기 다소 위축된 분위기를 보였다. 조 단위 빅딜이 자취를 감춘 가운데 국내 회계법인인 삼일PwC가 대기업 카브아웃 거래를 잇달아 성사시키며 경영권 거래(바이아웃) 재무자문과 회계자문 부문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31일 매일경제 레이더M이 집계한 올 1분기 리그테이블 기업 경영권 재무자문 분야(발표 기준·계열사 간 거래 제외)에서 삼일PwC가 13건 거래에서 1조8971억원의 실적을 올리며 1위를 달성했다. 삼일PwC는 지난해 레이더M 연간 리그테이블에서도 재무·회계자문 2관왕을 기록한 바 있다. 삼일PwC는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한앤컴퍼니가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를 대한항공에 매각하는 거래(7500억원)에서 매각 측 재무자문을 맡았다. 또한 외국계 PEF 운용사인 베인캐피탈이 에코마케팅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는 거래(4834억원)에서 인수 측을 조력했다.
2위는 M&A업계 '해결사'로 꼽히는 외국계 투자은행(IB) UBS였다. UBS는 올 초 국내 PEF 운용사인 E&F PE가 외국계 PEF 운용사인 거캐피털파트너스에 코엔텍을 매각하는 거래(7350억원)에서 매각 측 재무자문을 수행했다. 또한 대한항공의 씨앤디서비스 인수 거래에서 인수 측을 도왔다.
3위에는 또 다른 외국계 IB인 모건스탠리가 모처럼 이름을 올렸다. 모건스탠리는 한앤컴퍼니가 SK해운 VLCC(초대형 원유 운반선) 사업부를 팬오션에 매각하는 거래(9715억원)에서 매각 측 재무자문을 맡았다. 해당 거래는 올 1분기 가장 큰 M&A였다. M&A 회계자문 분야(발표 기준)는 삼일PwC(2조8954억원)에 이어 삼정KPMG(1조9034억원), 딜로이트안진(1조3759억원), EY한영(1조3366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M&A 법률자문(발표 기준)에선 김앤장(7조3930억원)이 1위를 수성했으며 율촌(3조99억원), 세종(2조4589억원), 화우(2조1891억원)가 뒤를 이었다. 올 1분기 M&A 전체 거래 규모(50억원 이상 경영권 거래 기준)는 9조3952억원으로 집계됐다. 비상계엄 여파로 M&A가 크게 위축됐던 전년 동기(4조5706억원)에 비해서는 2배 이상의 수준이지만, 대형 거래가 쏟아졌던 직전 분기(28조8926억원)에 비해서는 3분의 1토막이 났다.
정경수 삼일PwC M&A센터장은 "올해 1분기까지 국내 M&A 시장은 섹터 제한적으로 딜이 진행되며 당초 예상보다 활발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며 "전쟁 여파로 거래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황"이라고 짚었다.
실제로 유가 급등으로 주식시장이 조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일부 기업은 매물을 거둬들인 것으로 전해진다. 정 센터장은 "금리, 물가에 미치는 영향으로 2분기까지 전쟁 여파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여전히 M&A 수요는 많은 상황인 만큼 일부 섹터에서는 딜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리그테이블
자본시장에서 인수·합병(M&A), 유상증자, 기업공개(IPO) 등 주식발행(ECM), 회사채 등 채권발행(DCM)을 주관(자문)하는 시장 참가자 실적을 집계한 자료다. 매일경제신문은 매월 말 시장 참가자 실적을 바탕으로 리그테이블 순위를 분기마다 발표한다.
[박제완 기자 /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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