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처리시설 제작업체
관광농원 운영사도 매물
'2000억대 소재·부품社'
인수 나선 반도체장비사
연매출 160억원을 올리는 포장부자재 유통 업체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환경처리시설 제작 업체와 관광농원 운영사도 새 주인을 찾고 있다. 반도체 장비 제조사는 2000억원 이내에서 반도체 소재·부품 업체 인수를 추진한다.
20일 한국M&A거래소에 따르면 플라스틱 포대·봉투를 제조해 유통하는 A사가 매각을 준비하고 있다. A사의 연매출은 160억원 규모로, 포장부자재 유통업 전반에서 사업 기반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장재 업종은 제조업 전반의 물류·유통 수요와 맞물려 있어 안정적 매출 구조를 갖춘 매물로 거론된다.
환경처리시설 제작 업체인 B사도 매물로 나왔다. B사는 환경플랜트 기계설비를 제작하는 연매출 75억원 수준의 업체다. 환경 관련 인프라스트럭처 수요 확대에 따라 사업 영역 확장을 검토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수처리·폐기물처리 등 환경 규제 강화 흐름 속에서 관련 설비 업체에 대한 원매자 관심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관광농원을 운영하는 C사 역시 새 주인 찾기에 나섰다. C사는 관광농원을 기반으로 대규모 복합 레저 개발을 추진해온 연매출 50억원 수준의 업체다. 레저·관광 인프라 수요 증가에 맞춰 개발 잠재력이 있는 매물로 거론된다.
인수 후보 기업으로는 반도체 소재·부품 업체 인수를 추진하는 D사가 눈에 띈다. D사는 외부감사 대상 법인으로 반도체 장비를 제조하는 업체다. 인수 가능 금액은 2000억원 이내로, 반도체 업황 회복에 맞춰 밸류체인 내 사업 다각화를 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장비 제조사가 소재·부품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하려는 수직계열화 시도로 본다.
열간 압연 및 압출 사업을 영위하는 E사는 플라스틱 재생 업체 인수를 희망한다. E사 역시 외부감사 대상 법인이며, 인수 가능 금액은 100억원 수준이다. 친환경 소재 수요 확대에 대응해 재생 플라스틱 사업 진출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압출 공정과 재생 원료 조달을 연계하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배경으로 거론된다. 코스닥 상장사인 F사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 및 반도체 장비 업체 인수를 타진하고 있다. 인수 가능 금액은 50억원 이내다. OLED 사업과 반도체 장비 사업 간 시너지를 노린 M&A로 거론된다. 디스플레이·반도체 장비 시장의 기술 교차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소규모 볼트온 인수를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으로 풀이된다.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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