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해 하반기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의 수주와 실적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실적 추정치 조정과 글로벌 동종업체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8% 낮춘 55만원으로 제시했다.

6일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ESS는 수주와 실적 성장이 본격화되는 국면”이라며 “ESS의 구조적 성장성은 유효하나 주가 리레이팅을 위해서는 수익성 정상화와 자동차 전지 적자 축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의 2분기 매출액을 7조7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460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2034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중대형 전지 부문 매출은 5조5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65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기차(EV)용 전지는 미국 전기차 시장 부진에도 유럽향 출하 회복과 보상금 등으로 매출이 3조1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 증가하고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ESS용 매출은 북미 신규 라인 가동 확대와 팩(Pack) 병목 완화에 힘입어 2조4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고정비 부담에도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확대(2620억원, 전 분기 대비 38% 증가) 등으로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DTE에너지(DTE Energy)향 계약(6기가와트시(GWh)) 등 대규모 수주가 지속되는 가운데 하반기 ESS용 매출액은 상반기 대비 4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라인 전환 비용 등으로 2분기까지 수익성은 부진하나 가동률 상승과 AMPC 확대로 턴어라운드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EV는 미국 공장 저율 가동에도 유럽향 미드니켈(Mid-Nickel)·리튬인산철(LFP) 물량 확대 및 원통형(테슬라) 출하 호조로 매분기 실적 개선세는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소형전지 부문은 고객사인 테슬라의 유럽·아시아 판매 호조에 힘입어 원통형 전지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전사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소형전지 매출은 2조2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1%, 영업이익은 149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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