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차기 회장 후보 6명 확정… 現 양종희 회장 연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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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추위, 내부 4명·외부 2명 후보 공개… 익명 1명
다음 달 27일 1차 면접 통해 3명 압축
오는 9월 11일 2차 면접 거쳐 최종 후보자 선정
“투명하고 객관적인 검증·평가로 최고의 CEO 선임할 것”

KB금융그룹 로고. 뉴시스

KB금융그룹 로고. 뉴시스
KB금융그룹 차기 회장 후보 6명이 확정됐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3일 회추위를 열고 내부 후보 4인과 외부 후보 2인 등 차기 회장 후보 총 6인을 숏리스트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양종희 현 KB금융지주 회장은 연임에 도전해 내부 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양 회장은 지난 2023년 11월 윤종규 전 회장에 이어 7대 KB금융그룹 회장으로 취임해 오는 11월 20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재근 KB금융지주 부문장과 이창권 KB금융지주 부문장, 이환주 국민은행장 등도 내부 후보다. 외부 후보 2인은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과 익명을 요청한 1인이다.

조화준 회추위원장은 “투명하고 객관적인 후보 검증과 평가 과정을 통해 주주와 고객의 신뢰에 부합하는 최고의 CEO가 선임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외부 후보의 익명 요청은 개인 희망이기 때문에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설명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본인이 익명을 요청한 사안으로 후보 평가 과정에서 투명성이나 객관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회추위는 지난달 승계절차 개시를 공식화하면서 외부 후보자가 희망하면 익명성을 보장한다고 밝히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KB금융 제공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KB금융 제공
회추위는 지난달 2일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경영승계절차를 본격적으로 개시한다고 밝혔다. 총 3번 이상 회추위를 열고 오는 9월 11일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회장 자격요건 세부기준을 마련해 공개했다. 이후 올해 상반기 기준 롱리스트 총 20명(내·외부 각 10명) 후보자를 12명(내·외부 각 6명)으로 압축했고 이번에 숏리스트 6명을 확정했다.

이번 회장 선임의 경우 일정을 앞당겼다고 한다. 지난 2023년 대비 1개월 이상 앞당겨 임기 만료 5개월 전에 본격적인 절차를 개시했다. 대신 후보자 선정 기간은 3개월로 늘려 후보자를 보다 면밀히 평가하고 검증할 수 있도록 했다고 회추위 측은 전했다.

이번 숏리스트 6명 확정 이후 일정은 다음 달 27일 1차 인터뷰를 진행해 후보를 3명으로 압축한다. 이어 9월 11일에 후보자 3명을 대상으로 2차 심층 인터뷰를 실시하고 최종 후보자 1인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회추위 측은 실제 인터뷰까지 약 2달간 준비기간을 제공하고 외부 후보자 대상 별도 사전 간담회 등을 진행해 내·외부 후보자간 최대한 공정한 경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9월 11일 확정된 최종 후보자는 관련 법령에서 정한 자격 검증 마친 후 10월 2일 회추위와 이사회 추천 절차를 거쳐 11월 중 개최 예정인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회장으로 공식 선임된다.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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