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금융오픈서 생애 첫 타이틀 방어 나서는 김민주, “우승 목표로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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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생애 첫 승을 거뒀던 iM금융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김민주. 사진제공 | KLPGA

지난해 생애 첫 승을 거뒀던 iM금융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김민주. 사진제공 | KLPGA

데뷔 첫 승을 거뒀던 기분 좋은 추억을 안고 다시 구미로 향한다. 지난해에 비해 시즌 출발이 좋아 ‘타이틀 방어’에 대한 의지 또한 남다르다.

김민주(24)가 9일부터 나흘간 경북 구미에 있는 골프존카운티 선산 아웃·인 코스(파72)에서 열리는 2026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세 번째 대회 ‘iM금융오픈 2026’(총상금 10억 원)에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정규 투어 입문 첫해였던 2022년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시즌 상금 26위를 기록했던 김민주는 2023년 상금 44위, 2024년 상금 35위로 꾸준한 모습을 보이다 투어 4년 차였던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올해와 같은 코스에서 열린 지난해 대회에서 1라운드 공동 5위, 2라운드 공동 6위, 3라운드 5위로 호시탐탐 선두를 노리다 마지막 날 5타를 줄이고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처음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공동 2위 방신실(22)과 박주영(36·이상 12언더파)을 3타 차로 따돌린 짜릿한 역전 우승이었다.

지난해 생애 첫 승을 거뒀던 iM금융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김민주. 사진제공 | KLPGA

지난해 생애 첫 승을 거뒀던 iM금융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김민주. 사진제공 | KLPGA

당시 우승 인터뷰 때 “우승하게 되면 멋지게, 차분하게 하고 싶은 말을 다 하고 싶어 스피치 수업도 받고 연습했다”고 밝혀 ‘준비된 챔피언’의 면모를 과시했던 그는 데뷔 첫 승을 발판 삼아 7월 하이원 여자오픈에서 공동 2위에 오르는 등 톱10에 5번 진입하며 부쩍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덕분에 지난해 상금 20위로 개인 최고 순위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지표에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올 시즌 초반 분위기도 지난해보다 낫다. 지난해 시즌 초반 두 대회에선 공동 33위, 예선 탈락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올해는 같은 시기 태국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 리쥬란 챔피언십에서 공동 29위에 오른 뒤 지난주 끝난 국내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에선 공동 13위를 마크하는 등 차츰 컨디션을 끌어 올리며 타이틀 방어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김민주는 “지난해 기억이 생생한데 벌써 1년이 지났다니 시간이 정말 빠른 것 같다”며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는 건 처음인데 부담보다는 설렘이 더 크다”고 밝혔다. “비시즌 동안 체력 훈련과 스윙을 다듬는 데 집중해 샷의 일관성이 좋아진 만큼, 우승을 목표로 전진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우승 상금 1억8000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는 개막전 우승자 임진영(23)과 지난주 챔피언 고지원(22)을 비롯해 2025년 대상 수상자 유현조(21), 지난해 3승을 수확한 공동 다승왕 이예원(23)과 방신실 등 총 120명이 참가한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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