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美 안두릴과 손잡고 무인함정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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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가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코리 에먼스 안두릴 수상함사업 총괄본부장(오른쪽), 장광필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 부사장, 폴 카람 ABS 운영부문 부사장이 양해 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HD현대 제공

HD현대가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코리 에먼스 안두릴 수상함사업 총괄본부장(오른쪽), 장광필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 부사장, 폴 카람 ABS 운영부문 부사장이 양해 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HD현대 제공

HD현대가 미국 무인 함정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HD현대의 선박 제조 기술력에 현지 파트너의 인공지능(AI) 기반 무인 체계 기술 등을 결합해 글로벌 차세대 함정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HD현대는 미국 AI 방산 기업인 안두릴 및 미국선급협회(ABS)와 두 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HD현대는 지난 19일부터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 해양항공우주전시회(SAS 2026)에 참가하고 있다.

안두릴과는 ‘첨단 무인잠수정(UUV) 시스템 공동 개발에 관한 MOU’를 맺었다. HD현대는 안두릴과 함께 무인수상정(USV)을 개발 중이다. 무인수상정은 사람 없이 수면에서 운용할 수 있는 선박이다. 이번에 협력 분야를 무인잠수정으로 넓혀 미국 공략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HD현대는 안두릴 및 ABS와 ‘자율 해양 시스템 및 관련 규정·인증 프레임워크 개발에 관한 3자 MOU’도 맺었다. 선급 기관은 선박의 설계와 안전, 성능 등을 심사 후 인증해주는 곳이다. ABS는 세계 주요 선급 중 한 곳이다. 선급협회 인증은 선박이 국제 규정에 따라 설계됐다는 의미를 지닌다. 수출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꼽힌다.

HD현대는 두 회사와 협력해 무인함정의 개발 및 사업화에 필요한 실증 및 인증 절차를 정립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함정 무인화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공신력을 키우겠다는 취지다. 차세대 먹거리인 글로벌 무인 함정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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