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 지수펀드 집중투자
코스피·코스닥 상품 급성장
직접투자 가능 중개형에 21조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ISA 내 ETF 투자 비중은 절반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올라섰다. 특히 기존 ISA 투자의 대세를 이루던 미국 주요 지수 ETF에 더해 최근에는 국내 지수를 추종하는 ETF 수요도 증가하면서 국내 증시 상승을 뒷받침하는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25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월 말까지 삼성증권 ISA 내 ETF 투자 비중은 45%로 집계됐다. 2023년까지만 해도 20% 수준에 그치던 ETF 비중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40%대로 올라서며 두 배 이상 확대됐다. 삼성증권 ISA에서 가장 인기를 끈 상품은 미국 지수 추종 ETF였다. 올해 들어 ISA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ETF는 KODEX 미국S&P500으로, 10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어 TIGER 미국S&P500(90억원), KODEX 미국나스닥100(77억원) 등이 순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시장에 투자하는 ETF의 인기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다만 올해는 코스피와 코스닥을 추종하는 상품들이 순매수 상위권에 새롭게 진입한 점이 눈에 띈다. 올해 들어 2월 말까지 삼성증권 ISA 투자자들은 KODEX 200을 66억원어치, KODEX 코스닥150을 42억원어치 사들이며 각각 순매수 4위, 5위에 올렸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국내 증시 상승 흐름에 따라 연초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 수요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ISA 가입자와 가입금액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는 투자중개형 계좌를 중심으로 ETF 투자 확대 흐름이 두드러진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투자중개형 ISA는 가입자가 직접 ETF나 주식 등 금융상품에 투자해 운용하는 형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 말 기준 투자중개형 ISA 가입금액의 46.8%에 해당하는 21조5000억원가량이 ETF로 운용되고 있다. 여기에 주식 투자 비중(34.2%)까지 더하면 전체 투자중개형 ISA 자금의 80% 이상이 ETF와 주식에 집중된 것이다.
[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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