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핫 피플] 야스노부 가와니시 SSBJ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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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3.31 06:00 수정2026.03.31 06:00

[한경ESG] ESG 핫 피플

[ESG 핫 피플] 야스노부 가와니시 SSBJ 의장

“공시는 단순한 투명성을 넘어 일본 기업의 가치 제고를 위한 핵심 엔진이다”
– 야스노부 가와니시 SSBJ 의장 / 일본 지속가능성 공시의 설계자

일본 자본시장의 체질 개선을 주도하는 야스노부 가와니시 일본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SSBJ) 의장은 일본 기업들이 글로벌 ESG 공시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도록 일본판 ISSB 기준인 ‘SSBJ 공시 표준’을 확립하고, 이를 도쿄증권거래소(TSE)의 밸류업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가와니시 의장은 오랜 기간 일본회계기준위원회(ASBJ)에서 회계 표준을 다뤄 온 전문가로, 비재무 정보의 ‘재무화’에 있어 누구보다 정교한 감각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위원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글로벌 표준 방향을 일본 기준에 반영하는 동시에, 일본 상장사들이 새로운 공시 체계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왔다.

일각에서는 일본 특유의 기업 문화와 복잡한 공급망 구조로 인해 급격한 공시 의무화가 독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지만 가와니시 의장은 “정보 공개는 비용이 아니라 전 세계 자본을 일본으로 끌어들이는 가장 강력한 마케팅 수단”이라며 정면 돌파를 선택해 이목을 끌었다. 특히 기후변화(S2)뿐만 아니라 인적자본과 생물다양성 공시에 대해서도 일본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그는 ESG 공시를 단순한 규제 준수의 영역에 두지 않는다. 즉 “투명한 데이터가 이사회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바꾸고, 이것이 결국 기업의 시장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이러한 가와니시의 리더십은 한국의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 공시 기준 수립 과정에서도 주요한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약력]

성명 야스노부 가와니시(Yasunobu Kawanishi)
국적 일본
소속 일본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SSBJ)
직책 SSBJ 의장

주요 이력
• SSBJ 초대 의장(2022년 7월~현재)
• ASBJ 부의장 역임
• 일본 지속가능성 공시 표준화(SSBJ 기준) 수립 주도

이미경 기자 esit91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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