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zz Buzz] ‘가짜 도파민 사이트’ 등장…도파민 ‘플렉스’에서 ‘리밸런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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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zz Buzz] ‘가짜 도파민 사이트’ 등장…도파민 ‘플렉스’에서 ‘리밸런싱’으로 정유영(칼럼니스트, 외부기고자) 입력 : 2026.09.04 10:34 심리학 전문지 「사이콜로지투데이PsychologyToday」는 ‘구매를 기대하는 과정 자체가 뇌의 보상 체계를 자극하며, 실제 소비 없이도 일부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이는 스트레스와 충동 구매 현상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인 이른바 ‘가짜 도파민 사이트’이다. 도파민 사이트의 사용 방식은 실제 배달 플랫폼 이용 과정과 똑같다. 스마트폰에 한두 개씩 있는 실제 배달 앱처럼 사용하면 된다. 먼저 앱을 열고 바삭한 치킨 세트, 그리고 디저트로 먹을 빙수와 케이크도 담았다. 주소 입력 후 결제를 완료하면 배달 기사가 배정되고 잠시 후 배달이 시작된다.하지만 여기서부터 실제 배달 앱과 차이가 드러난다. 화면에는 ‘돈과 칼로리’가 뜨면서 “오늘도 잘 참았어요”라는 응원 메시지가 나를 ‘위로’한다. 화면에 뜬 돈과 칼로리는 오늘 연 ‘도파민 사이트’ 즉 가짜 배달 앱을 사용해 절약한 비용과 늦은 밤에 복부에 전달될 열량을 차단한 숫자이다. 이 앱 이름, 재미있게도 ‘음식만안와요’이다. 앱은 실제 구매 대신 ‘구매를 완료했다’는 심리적 만족감을 선사한다. (일러스트 프리픽Designed by Freepik 또 있다. 지난 4월 등장한 가짜 쇼핑몰이다. 이 사이트는 온라인 쇼핑몰처럼 구매를 원하는 물건을 장바구니에 담고 결제를 하고 또 리뷰 작성까지 할 수 있는 ‘도파민 사이트’이다. 그런데 여기서 판매하는 물건들이 그야말로 기상천외하다. 1,000만 원짜리 ‘시공간 도약 기기’도 있고 3만 원 ‘만능 통역 젤리’, 5만 원 ‘별 빛 담는 병’ 등이다. 한 발 더 나아가 이 사이트가 인기를 모으는 것은 리얼한 상품 구매 리뷰와 후기다. “윙윙소리만 난다. 시공간 도약 기기를 조선 시대로 설정했는데 공룡시대로 왔다” 같은 후기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이러한 도파민 사이트들이 최근 인기를 얻고 있다.이를 영국 매체 「더 타임스」가 주목했다. 「더 타임스」는 ‘한국 Z세대 사이에서 가짜 배달 앱이 유행하고 있다. 비용과 칼로리 부담 없이 즐거움을 얻는 새로운 형태의 도파민 사이트’라고 소개했다. 또 심리학 전문지 「사이콜로지투데이」는 ‘이들 서비스는 구매를 기대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즐거움은 유지하면서도 실제 소비는 발생하지 않는 효과를 낸다.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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