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컴백하고 한중관계 훈풍 … 엔터株 콧노래 [MBN GOLD 증시기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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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BTS 컴백하고 한중관계 훈풍 … 엔터株 콧노래 [MBN GOLD 증시기상도]

입력 :  2025-06-12 16:33:30

뉴스 요약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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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이후 국내 증시가 허니문 랠리를 경험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재명 정부의 코스피 5000 목표 달성을 위한 정책적 조치들이 기대되고 있다.

반도체, AI 소프트웨어, 엔터·콘텐츠, 방산 등 여러 업종에서 성장이 예상되며, 특히 AI 관련 정책은 민간 투자를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상법 개정안 처리가 지연되면서 관련 종목의 주가에 영향을 미쳤지만, 재평가 움직임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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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시장 겨냥 콘텐츠기업 빛볼듯
몸값 오른 방산株 여전히 매력
새정부 100조원 투자 계획에
AI관련株 정책 수혜 기대감

사진설명

대선 이후 국내 증시 상승 랠리가 매섭다. 소위 허니문 랠리로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반영하고 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말끔히 해소되고, 이재명 정부가 임기 내 코스피 5000 달성을 핵심 공략으로 천명한 만큼 증시 부양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들이 선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 과열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지난 3년간 국내 증시가 글로벌 증시 상승 랠리에서 철저하게 소외됐던 점을 감안하면 아직도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핵심적인 정책 수혜주와 지수와 연동해 오를 수 있는 업종 대표주 중심으로 적극적인 시장 기회를 포착해 보자.

▷반도체 : 코스피 랠리에서 반도체 업종도 소외되지 않고 있다. SK하이닉스가 연중 고점을 돌파하면서 23만원 안착 시도가 나타나고 있고, 삼성전자 역시 6만원 회복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 지수가 급등한 것에 비해서 삼성전자 상승폭이 다소 아쉽기는 하다. 하지만 하반기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과 관세 우려 완화는 시장 주도 업종으로서 반도체의 위상을 여전히 지지하고 있다. 하반기는 점진적인 비중 확대 속에 반도체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세제 지원 및 정책적 지원도 뒤따를 것으로 기대된다.

▷AI 소프트웨어 : 새 정부 출범 이후 가장 강력한 상승 모멘텀이 나타나고 있는 섹터가 바로 AI 소프트웨어 진영이다. 정부의 100조원 투자 계획과 글로벌 AI 투자 사이클이 맞물리면서 증시의 확실한 주도 업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새 정부는 비서실에 AI 전담 수석실을 신설하고, 부총리급의 AI부 창설도 추진 중이다. 향후 AI 관련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면서 공공부문의 AI 대전환과 민간부문의 투자 촉진을 이끌어낼 전망이다. 네이버와 카카오 같은 AI 전문 기업과 솔트룩스, 코난테크놀로지, 한글과컴퓨터 등 기업은 공공부문 수주 확대와 AI 신규 서비스 출시로 강력한 정부 정책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군이다.

▷엔터·콘텐츠 : 주식시장에서 조용하게 52주 신고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업종이 엔터와 콘텐츠다. 이번주 BTS의 멤버 RM과 뷔가 전역하면서 BTS 완전체 컴백에 대한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주석을 11월 APEC 정상회의에 공식 초청하면서 그 전에 한중 관계 회복을 위한 움직임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브, JYP Ent., 에스엠 등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과 함께 실적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된다.

▷방산 : 전 정부 시절 주도 업종 중에서 새 정부가 출범했음에도 여전히 불기둥을 뿜고 있는 업종이 있다. 바로 방산 업종이다. 정부 정책과 정치적 이슈보다 산업의 트렌드와 업황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점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는 것이 K방산 기업들의 주가다.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 기업이 신고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고, 하반기 수주 확대 및 실적 성장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하다. 주가가 많이 오른 위치라는 게 다소 부담스럽지만 하반기에도 여전히 주도 업종의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상법 개정 : 이번주 중으로 국회 표결 예정이던 상법 개정안 처리가 다소 순연되는 분위기다. 상법 개정 수혜로 급등했던 지주사 종목과 증권, 보험주 등 종목들의 주가에도 제동이 걸렸다. 일부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되고 단기 가격 조정이 진행됐지만, 여당 신임 원내대표 선출이 완료되면 최우선 과제로 다시 추진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상법 개정 수혜와 저평가 종목에 대한 재평가 움직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 고속도로 : 대선 시기에는 원전, 태양광, 풍력 등 에너지 수급원에 관심이 쏠렸다면 이제부터는 변압기, 전기, 전선, 해저케이블 등 전력 인프라 종목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적극적인 에너지 대전환 정책이 시행되는 만큼 관련주들의 시세는 지금이 시작 국면으로 볼 수 있다. 에너지 고속도로 정책 수혜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김영민 매일경제TV MBNGOLD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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