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이 전 세계 대중음악계 최대 이벤트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슈퍼볼 하프타임 쇼에 서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13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음악지 롤링스톤과의 인터뷰에서 리더 RM은 “(슈퍼볼 하프타임 쇼에 서는 것은) 시간이 흐르고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면 가능할지도 모른다”며 “전 세계 사람들이 ‘기생충’을 보고 한국 문화의 위대함을 알아가고 있으니, 기회가 온다면 언젠가는 꼭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이홉은 “다들 흩어졌다가 다시 모여 여전히 함께 음악을 만들고 있다는 게 너무 놀랍다. 그걸 생각하면 슈퍼볼 같은 목표는 이제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이들은 ‘2026 미국 슈퍼볼’ 하프타임쇼에서 쇼 전체를 영어가 아닌 스페인어로 공연한 라틴 팝 스타 배드 버니의 무대도 언급했다. 진은 “그 무대에 서게 된다면 우리의 공연이 어떤 모습일지 상상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멤버들은 방탄소년단의 향후 방향성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제이홉은 “우리가 다시 모여 그룹의 음악을 만들고 있다는 것 자체가 정말 놀라운 일”이라며 “그걸 생각하면 목표는 더 이상 그렇게 중요하지 않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슈가는 “시간이 너무 빨리 가고 트렌드도 너무 빨리 바뀐다”며 “그래서 당분간 싱글을 내보는 게 어떨까 싶다. 작년 9월에 앨범(‘아리랑’) 녹음을 끝냈는데 발매까지 이렇게 오래 걸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앨범을 만들 당시에는 올해 3월이나 4월에 어떤 장르가 유행할지, 어떤 트렌드가 있을지 전혀 몰랐다”며 “좋은 음악을 만드는 게 쉽지 않았다. 그런 여러 가지 이유로 싱글이나 미니 앨범 형태로 내볼까 생각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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