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양자컴퓨팅 결합…엔비디아, 보스턴에 ‘가속양자 연구센터’

21 hours ago 2

퀀티넘·하버드·MIT 등 협력…“양자컴퓨팅 상용화 단축”
양자 오류 정정 등 핵심 난제 해결 기대

NVAQC 하이브리드 알고리즘(엔비디아 제공)

NVAQC 하이브리드 알고리즘(엔비디아 제공)
엔비디아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GTC’에서 양자 컴퓨팅 기술 발전을 위해 미국 보스턴에 ‘엔비디아 가속 양자 연구센터’(NVIDIA Accelerated Quantum Research Center·NVAQC)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하버드대·매사추세츠공대(MIT) 등과 협력 계획도 세웠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양자 컴퓨팅은 신약 개발, 신소재 재료 개발 등 중요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며 “NVAQC는 다양한 양자 연구 커뮤니티와 협력해 쿠다-퀀텀 하이브리드 컴퓨팅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대규모 가속 양자 슈퍼컴퓨터 구축에 획기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NVAQC는 양자 컴퓨팅이 직면한 큐비트 노이즈(오류) 문제부터 실험용 양자 프로세서를 실용적인 장치로 전환하는 과제 등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일반 컴퓨터는 정보 복제·검증 과정을 거쳐 오류를 정정할 수 있지만, 큐비트는 관측하는 순간 중첩 상태가 사라져 기존 방식으론 오류 정정이 불가하다. 큐비트를 구현하는 물질의 중첩 상태(양자 결맞음)가 미세한 온도 변화, 노이즈에도 쉽게 깨져서다.

상용화를 위해선 큐비트 연산 오류 정정 기술 고도화를 통한 비용 절감이 필수적이다.

퀀티넘, 퀀텀 머신, 큐에라 컴퓨팅 등 양자 컴퓨팅 기업들이 이 센터를 활용해 양자 컴퓨팅의 난제 해결에 나선다.하버드 양자 이니셔티브(HQI)와 MIT의 엔지니어링 양자 시스템(EQuS) 그룹 등 유수 대학 연구진들과도 협력한다.

엔비디아 가속 양자 컴퓨팅 연구센터 설립(엔비디아 제공)

엔비디아 가속 양자 컴퓨팅 연구센터 설립(엔비디아 제공)

NVAQC는 엔비디아 GB200 NVL72 랙 스케일 시스템을 활용할 예정이다. 또 엔비디아 쿠다-Q 양자 개발 플랫폼을 도입해 연구진들이 새로운 하이브리드 양자 알고리즘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엔비디아 관계자는 “보스턴은 세계적인 연구 기관과 기업이 모여 있는 지역으로 NVAQC는 양자 컴퓨팅 상용화를 앞당기는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며 “첨단 AI 기술과 양자 컴퓨팅 결합은 인류 난제 해결은 물론 산업 응용 분야에서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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