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안경, 너무 똑똑해서 문제?”…美 ICE도 메타 스마트 글래스 금지

4 hours ago 5

ⓒ뉴시스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직원들의 메타 스마트 글래스 착용을 금지했다. 앞서 뉴욕주도 법원 건물 내 스마트 글래스 착용을 금지하는 등 사용 제한 사례가 잇따르면서, AI 웨어러블 기기의 개인정보 보호와 감시 문제를 둘러싼 논란도 커지고 있다.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ICE는 최근 전 직원에게 메타 스마트 글래스와 유사 기기를 연방 업무 공간에서 착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번 조치는 법 집행 요원뿐 아니라 사무직을 포함한 모든 ICE 직원에게 적용된다.데이비드 벤처렐라 ICE 국장 대행은 “메타 글래스나 이와 유사한 기기를 사용하면 민감한 정보가 의도치 않게 촬영·녹음되거나 전송돼 개인정보 보호와 법적 보호 조치가 훼손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메타 스마트 글래스에는 안경테 위쪽에 소형 카메라와 마이크가 장착돼 있어 착용자 시점의 영상과 음성을 기록할 수 있다. 촬영 중에는 흰색 표시등이 깜빡여 주변에 촬영 사실을 알린다.최신 제품에는 음성 명령에 응답하는 인공지능(AI) 비서가 탑재됐으며, 일부 제품은 착용자 시야 한쪽에 정보를 표시하는 소형 디스플레이 기능도 갖췄다.● “착용은 금지, 개발은 추진”…美 정부의 엇갈린 스마트 글래스 행보스마트 글래스를 둘러싼 사생활 침해 우려는 공공기관뿐 아니라 일상 공간에서도 확산하고 있다.지난달 뉴욕주는 “누구도 몰래 촬영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주 법원 건물 내 스마트 글래스 착용을 금지했다. 일부 상점과 식당에서도 업주의 허락 없이 스마트 글래스로 내부를 촬영하는 사례가 늘면서 착용을 제한하고 있다.다만 미국 정부가 스마트 글래스 자체의 활용 가능성까지 부정적으로 보는 것은 아니다. 보안상 이유로 직원들의 상용 스마트 글래스 착용은 막으면서도, 이민 단속 등에 활용하기 위한 자체 기기 개발은 추진하고 있다.미 국토안보부는 지난 4월 공개한 예산안에서 이민 단속에 활용할 스마트 글래스 시제품 개발을 위해 750만 달러의 예산을 요청했다. 여기에는 스마트 글래스를 통해 불법 체류자의 생체정보를 기반으로 신원을 확인하는 기능을 구현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오클리 메타’와 ‘레이밴 메타’ 스마트 글래스. 〈자료사진〉 (메타 제공) 사진=뉴스1 ● “사생활 침해 우려” vs “AI 핵심 기기”…엇갈리는 스마트 글래스 시선스마트 글래스의 활용 범위가 넓어질수록 개인정보 침해와 감시를 둘러싼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얼굴 인식 기술까지 결합될 ...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