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쓰는 기업 88%인데 성과 낸 곳은 6%…“AI보다 일하는 방식부터 바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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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책 AI 쓰는 기업 88%인데 성과 낸 곳은 6%…“AI보다 일하는 방식부터 바꿔라” 곽태호 웅진씽크빅 AX연구소장‘일의 재발명’ 출간“직업보다 직업 속 업무가 먼저 사라져숙련보다 판단력이 경쟁력” ‘일의 재발명’.[출판사 나비의 활주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보고서를 쓰고 코드를 짜는 시대다.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란 불안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곽태호 웅진씽크빅 기술총괄부문장 겸 AX연구소장은 “당신의 직업은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일의 내용이 바뀔 뿐”이라고 말한다.곽 소장은 최근 펴낸 ‘일의 재발명’에서 AI 시대 개인의 커리어부터 기업의 조직 운영까지 ‘일하는 방식’이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를 분석했다. 액센츄어와 여기어때, 아마존웹서비스(AWS) 등을 거쳐 현재 웅진씽크빅의 AI 전환을 이끌고 있는 현장 경험을 책에 담았다.그가 주목하는 것은 AI 도입과 성과 사이의 간극이다. 맥킨지의 2025년 글로벌 조사에 따르면 조직의 88%가 최소 하나의 비즈니스 기능에서 AI를 사용하고 있지만,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낸 ‘AI 고성과 조직’은 6%에 그쳤다.곽 소장은 그 이유를 기술이 아닌 조직에서 찾는다. 직원들에게 생성형 AI를 지급해도 보고 체계와 회의 방식, 의사결정 과정이 과거 그대로라면 생산성 혁신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기존 업무에 AI를 하나 더 얹는 데 그칠 게 아니라 업무의 흐름 자체를 AI 시대에 맞게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개인에게 요구되는 능력도 달라진다. 곽 소장은 이를 ‘숙련의 시대에서 판단의 시대로’​의 전환이라고 표현한다.과거에는 보고서를 많이 써본 사람, 코드를 능숙하게 짜는 사람이 경쟁력을 가졌다. 이제 AI가 일정 수준 이상의 결과물을 순식간에 만들어낸다. 대신 AI가 내놓은 결과가 실제 비즈니스에 적합한지, 여러 대안 가운데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를 판별하는 능력의 가치가 커진다. ‘일의 재발명’을 펴낸 곽태호 웅진씽크빅 기술총괄부문장 겸 AX연구소장.[출판사 나비의 활주로] 곽 소장은 “인공지능이 쏟아낸 결과물을 보고 ‘이것이 실제 비즈니스 맥락에 맞는가’, ‘어떤 선택을 내려야 하는가’를 판가름하는 판단력이 유능함의 척도가 되는 시대”라고 했다. 인간의 역할이 직접 결과물을 만드는 ‘작업자’에서 AI의 결과를 평가하고 방향을 정하는 ‘디렉터’로 이동한다는 얘기다.조직의 모습도 바뀔 것으로 내다봤다. 책에는 ‘5명이 20명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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