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언어철학 교수 영입
AI철학 교육 기반 강화
기술-인문 융합 본격화
미래 인재 핵심역량 강조
광주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철학 전공 교수진을 잇달아 영입하며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하는 인문학 기반 교육·연구 체계 강화에 나섰다. 과학기술 중심 대학에서는 이례적으로 철학 분야 전임교수진을 확대하면서 기술과 인간을 잇는 융합 교육 기반을 본격 구축했다.
GIST 인문사회과학부는 2026학년도 1학기부터 안강훈·강진호 교수 등 2명을 새로 임용했다. 이로써 법철학과 AI 윤리를 전공한 김건우 학부장을 포함해 총 3명의 철학 전공 전임교수진이 갖춰졌다.
조교수로 부임한 안강훈 교수는 하버드대학교 동아시아 언어 및 문명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안 교수는 동양사상과 비교철학, 예술철학을 중심으로 학제 간 연구를 수행한다.
초빙석학으로 영입된 강진호 교수는 하버드대학교 철학과 박사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15년간 재직한 언어철학 분야의 권위자다. 강 교수는 언어철학과 AI 철학 분야 연구를 통해 인공지능의 사고 구조와 한계를 분석하는 교육을 맡는다.
특히 ‘AI 철학’은 인공지능의 판단 과정과 지식 형성 원리를 탐구하는 학문으로, 인간과 기계의 인식 차이를 이해하는 데 초점을 둔다. GIST는 이를 통해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교수진 확충은 기술 발전이 가속화될수록 인간의 사고와 의미 해석 능력이 중요해진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김건우 학부장은 “기술이 인간 영역을 확장할수록 철학적 성찰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임기철 총장도 “AI 시대의 혁신은 인문학적 통찰과 결합될 때 완성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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