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생각하는 글쓰기’ 주목…국립국어원, 전국 논증적 글쓰기 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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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전국 논증적 글쓰기 대회 포스터. 국립국어원 제공

2026 전국 논증적 글쓰기 대회 포스터. 국립국어원 제공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글쓰기까지 대신하는 시대를 맞아 논리적 사고력과 비판적 글쓰기 능력을 겨루는 전국 단위 대회가 열린다.

국립국어원은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2026 한글 주간’ 주요 행사로 ‘2026 전국 논증적 글쓰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대회는 AI 시대에 요구되는 논리적 사고력과 비판적 문해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서울대 국어교육연구소가 주관한다.

참가 대상은 만 16세 이상 국민이다. 예선은 8월 8일과 22일 두 차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두 날짜 가운데 하루를 선택해 사회적 쟁점을 다룬 제시문 2개 가운데 하나를 골라 1200자 안팎의 논증문을 2시간 안에 작성하면 된다. 참가 신청은 7월 31일까지 받으며 선착순 3000명까지 접수한다.

예선을 통과한 100명은 10월 10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본선에 참가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 원이 수여된다. 최우수상 2명, 우수상 5명, 장려상 5명에게도 국립국어원장상과 상금이 지급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국립국어원이 지난해 마련한 ‘논증적 글쓰기 능력 진단 기준안’을 활용해 글쓰기 전문가가 참가자의 답안을 평가한다. 참가자는 평가 항목별 진단 결과를 받아 자신의 논리적 글쓰기 역량을 확인할 수 있다.

국립국어원은 예선 참가자에게 온라인 글쓰기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참가자 가운데 700명을 추첨해 문화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10월 17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다.

지난해 대회 참가자는 “AI로 인해 스스로 생각하거나 글 쓰는 방법을 잊어버린 느낌이었다”며 “대회를 통해 깊이 생각하고 글 쓰고 피드백 받을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참가 신청과 세부 일정은 대회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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