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지젤’ 공연후 관객들도 축하
한국인 최초로 수석 무용수 올라
섬세한 연기 등 새로운 상 정립 호평
올해 창립 85주년을 맞는 ABT는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과 볼쇼이발레단, 영국 로열발레단, 프랑스 파리오페라발레단 등과 함께 세계를 대표하는 발레단으로 꼽힌다. 서희는 2005년 ABT에 입단했고 2012년 한국인 최초로 가장 높은 등급인 ‘수석 무용수’가 됐다. 유연한 움직임, 섬세한 감정연기 등으로 서양 클래식 발레 무대에서 아시아 여성 무용수의 새로운 상을 정립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ABT는 이날 공연을 서희, 서희와 20년째 호흡을 맞춘 코리 스턴스 수석 무용수의 20주년 기념 공연으로 명명했다. 공연의 피날레 때는 두 무용수와 ABT 주요 관계자가 함께 무대에 올라 자축했다. ABT는 “예술로 빛나는 두 사람이 함께할 때마다 수많은 감동의 순간을 만들어 줬다. 사랑과 존경을 담아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뉴욕=임우선 특파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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