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연승 NC, 정규시즌 최종전 승리로 5위 확정…‘WC 결정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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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부터 대구서 삼성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 등록 2025-10-04 오후 8:57:37

    수정 2025-10-04 오후 8:59:38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SSG에 승리를 거두고 5위를 확정, 가을야구 마지막 티켓을 획득했다.

NC 김휘집 ‘와일드카드 결정전’ 간다.(사진=NC다이노스 제공/연합뉴스)

NC는 4일 경남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서 7-1로 이겼다. 9연승을 거둔 NC는 71승 6무 67패를 기록해 최종 5위를 차지했다.

이 경기에서 졌다면 6위 KT 위즈(71승 5무 68패)에 5위 자리를 내줄 뻔했던 NC는 정규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시원한 대승으로 장식하며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던 2023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가을 야구’ 무대에 복귀하게 됐다.

앞서 NC는 2023년 정규리그 4위를 하고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를 통과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KT에 먼저 2승을 거뒀으나 이후 3연패를 당하는 바람에 한국시리즈 문턱에서 멈춰 서야 했다. NC는 지난해엔 정규리그 9위에 그쳐 5강에 들지 못했다.

NC는 정규리그 4위 삼성 라이온즈와 6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4위 팀 홈 경기장에서만 열리며 1차전에서 5위 NC가 이겨야 다음 날인 7일 2차전이 개최된다. 4위 삼성이 1차전에서 이기거나 비기면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고, NC가 1차전을 가져가면 2차전 승리 팀이 준플레이오프 티켓을 차지한다. 2015년 와일드카드전이 도입된 이후 5위가 4위를 잡은 건 KT가 두산에 2승을 했던 지난해가 유일했다.

올해 와일드카드전 승자는 준플레이오프에서 기다리고 있는 정규리그 3위 SSG와 5전 3선승제로 대결한다. 2위 한화는 플레이오프에, 1위 LG는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상태다.

포스트시즌 경기가 우천 등으로 열리지 못하면 다음날로 미뤄진다. 연장전(최대 15회)에서 승패를 가리지 못하면 무승부가 된다. 올해 포스트시즌에는 노게임이나 강우콜드는 없고, 서스펜디드만 적용한다. 이 경우 일시정지된 이닝에 관계 없이 하루에 한 경기만 치른다. 기존 편성 경기는 다음날로 미뤄진다.

한국시리즈 경기 편성은 기존 2-2-3에서 2-3-2로 바뀐다. 종전엔 1위 팀이 1·2·5·6·7차전을 홈에서 치렀지만, 올해부터는 1위가 1·2·6·7차전을 홈에서 한다.

지난달 20일까지만 해도 5위 KT에 3경기 차 뒤진 7위였던 NC는 9연승을 질주하면서 기적을 만들어냈다.

NC는 1회부터 3회까지 SSG 선발 김광현을 상대로 매회 득점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1회 김주원의 안타와 최원준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은 NC는 박건우의 중전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2위 김휘집의 3점 홈런으로 4-0까지 훌쩍 달아났다. 3회에도 맷 데이비슨의 2루타와 권희동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이우성의 2루타, 서호철의 좌전 안타를 엮어 2점을 추가했다. NC는 결국 7-1로 승리를 거둬 5위를 확정했다.

NC 선발 투수 라일리 톰슨은 5⅓이닝을 안타 5개, 사사구 1개를 내주고 삼진은 7개를 잡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17승도 달성했다. 라일리는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1위가 됐다.

자신감 보이는 NC 박건우.(사진=NC 다이노스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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