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세로 세상 떠난 ‘땡땡이 화가’ 구사마 야요이, 프리즈 서울도 접수

1 week ago 10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프리즈 서울 2026’을 찾은 관람객들이 하우저앤워스 부스에서 작품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프리즈 서울 2026’을 찾은 관람객들이 하우저앤워스 부스에서 작품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초가을, 서울이 온통 미술로 뒤덮였다. 5년째를 맞은 프리즈 서울을 앞두고 일제히 개막한 성대한 전시가 서울의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코엑스에서 열린 프리즈 서울에 참가한 화랑의 수는 무려 전 세계 30개국 133개에 달한다. 올해는 특히 국내 참가 화랑 수가 39개로 늘었다. 덕분에 ‘키아프 수준의 프리즈’가 된 게 아니냐는 우려가 일찌감치 나왔다.

아트 페어의 체급을 알려주는 건, 최고가 작품의 가격이다. 앞서 열린 세계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원조 아트 바젤과 아트바젤 홍콩, 프리즈 뉴욕 등은 막강한 체급을 자랑한 바 있다.

올해 세계 각국에서 열린 아트페어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주인공은 파블로 피카소였다. 6월 16~21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아트 바젤에서 최고가 작품은 두 점 모두 요즘 ‘폼이 미친’ 하우저앤워스에서 나왔다. 피카소의 ‘화가와 모델이 있는 풍경’(1963)을 3500만 달러(약 476억원)에 판매했다.

앞서 3월 25~29일 아트바젤 홍콩에서도 파블로 피카소 ‘화가와 모델’(1964)을 350만 유로(약 55억 원)에 파는 기록을 세웠다. 이처럼 ‘원조’ 아트바젤에서만 8자리(천만 달러 이상) 초고가 작품이 팔리고, 다른 페어에서는 200~300만 달러가 왕좌에 오르는 게 일반적이다. 지난해 프리즈 서울에서는 마크 브래드퍼드의 작품 ‘오케이, 덴 아이 어폴로자이즈’가 450만달러(약 61억 원)에 팔리는 기록을 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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