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승 끊긴 다저스→여기서 하필 제일 불안한 사사키가 선발이라니... 연패 위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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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30일 마운드에서 내려온 뒤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는 사사키. /AFPBBNews=뉴스1
눈물을 흘리지 않고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사사키.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역사적인 개막 8연승 행진이 끊기고 말았다. 여기서 가장 불안한 선발로 평가받는 일본인 우완 선발 사사키 로키(24)가 선발로 등판한다. 사사키의 투구 내용과 함께 다저스의 2연패로 이어질지가 큰 관심이다.

다저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025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0-3으로 끌려다가 9회초 2득점하며 추격을 시작해봤지만 역부족이었다.

이 패배로 지난 3월 18일 도쿄 시리즈에서 이어지던 개막 8연승 행진이 끊기고 말았다. 1981년 개막 6연승을 거둔 이후 44년 만에 구단 신기록을 경신했다(브루클린에서 LA 이전 이후 한정). 필라델피아는 4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다저스의 방망이가 철저하게 막히고 말았다. 1번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가 4타수 1안타, 2번 무키 베츠가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3번 에드먼이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유일한 타점을 기록했다. 일본인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6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자신의 역할을 잘 해냈지만, 빈공으로 인해 패전 투수가 됐다. 이번 시즌 다저스의 첫 패전투수가 됐다.

이제 다저스는 연패 걱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가장 불안하다는 평가를 받는 사사키가 6일 원정 2차전에 나서기 때문이다. 사사키는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2경기에 나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79다. 투수 안정감의 지표라는 평가받는 WHIP(이닝당 평균 출루 허용률)이 2.79나 된다. 쉽게 말해 한 이닝에 무려 3명에 가까운 주자들을 내보낸다는 이야기다.

사사키는 이번 시즌 선발로 2경기만 나섰는데 소화 이닝은 5이닝도 되지 못한다. 지난 3월 19일 컵스전에서 3이닝 1피안타 1실점으로 긴 이닝을 던지지 못했고 지난 3월 30일 디트로이트전에서는 1⅔이닝 3피안타 4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좋지 못했다. 특히 직전 등판에서는 제구가 날렸고 장기였던 빠른 강속구가 나오지 않았다. 현지에서는 눈물을 흘린 모습, 끈적한 이물질을 바르고 투구한 의혹 등을 지적하며 사사키에게 맹비판을 쏟고 있다.

결국 사사키가 못 던졌기에 나오는 이야기들이다. 일본에서도 사사키에 대한 여론이 좋지 못하다. 전 소속팀 지바 롯데에 계속해서 메이저리그에 보내달라는 무리한 요청을 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결국 사사키가 잘 던져야 모든 것을 잠재울 수 있다.

사사키와 선발 맞대결을 하는 필라델피아 선발 애런 놀라는 이번 시즌 1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8.44를 기록하고 있지만 지난 시즌 14승 8패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할 정도로 커리어가 있는 투수다. 메이저리그 통산 104승을 기록할 정도로 계산이 서는 투수인 동시에 2022년부터 2024년까지 10승 이상을 꾸준히 거둘 정도로 필라델피아를 대표하는 선발이다. 이런 상황에서 사사키가 어떤 투구 내용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3월 30일 디트로이트전에서 나섰던 사사키. /AFPBBNews=뉴스1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야마모토(왼쪽)와 사카키(오른쪽 위).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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