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G 만에' 오스틴 메가 트윈스포 쾅쾅-손주영 '또또또' 세이브, LG 6-4 SSG 꺾었다 [인천 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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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오스틴 딘이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방문경기 5회초 2사 2,3루에서 김건우를 상대로 좌월 스리런홈런을 터트린 후 홈인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오스틴 딘이 8경기 만에 홈런포를, 연달아 터뜨리며 팀에 기분 좋은 승리를 안겼다.

LG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6-4로 이겼다.

위닝 시리즈를 챙긴 LG는 25승 17패를 기록, 이날 패배한 삼성 라이온즈(24승 17패 1무)를 기록했다. 반면 SSG는 22승 19패 1무로 4위에 머물렀다.

LG는 홍창기(지명타자)-구본혁(유격수)-오스틴 딘(1루수)-박동원(포수)-문정빈(3루수)-송찬의(좌익수)-이재원(우익수)-김현종(중견수)-신민재(2루수)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임찬규.

SSG는 박성한(유격수)-정준재(2루수)-최정(지명타자)-기예르모 에레디아(우익수)-김재환(좌익수)-최지훈(중견수)-조형우(포수)-오태곤(1루수)-안상현(3루수)로 맞섰다. 김건우가 선발 등판했다.

이틀 연속 1점 차 경기를 치르며 불펜 소모가 컸던 양 팀이다. 이날은 선발 투수가 얼마나 긴 이닝을 소화하느냐가 관건이었다.


LG 트윈스 문정빈(오른쪽)이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방문경기 2회초 무사 1루에서 투런 홈런을 날리고 박동원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LG 트윈스 오스틴 딘(오른쪽)이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방문경기 5회초 2사 2,3루에서 김건우를 상대로 좌월 스리런홈런을 날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SSG는 올 시즌 가장 돋보이는 투구를 펴치고 있는 김건우를 내세웠다. 앞서 LG전에서도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적이 있었다.

그러나 LG 타선은 김건우를 괴롭혔다. 2회초 박동원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문정빈이 홈런을 터뜨렸다. 풀카운트에서 가운데로 몰리는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았다. 타구는 좌중간으로 뻗었고 비거리 125m짜리 투런 홈런으로 LG는 2점을 앞서갔다. 지난 15일 콜업된 문정빈은 연일 맹타를 휘두르더니 시즌 첫 홈런까지 폭발했다.

SSG도 반격에 나섰다. 2회말 김재환이 홈런으로 응수했다. 최근 4시즌 동안 SSG전 13경기에서 9승 2패, 평균자책점(ERA) 2.28로 천적의 면모를 보여줬던 그였으나 이날은 쉽지 않았다. 2점의 리드를 안고 나선 2회말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재환에게 던진 시속 143㎞ 직구가 통타당했다. 타구는 우중간을 향해 135m 비행해 외야 관중석에 꽂혔다. 이 홈런으로 KBO 27번째로 통산 1000번째 타점까지 달성했다.

잠잠하게 흘러가던 경기는 5회 다시 불을 뿜었다. 5회초 LG는 신민재와 홍창기의 연속 안타, 구본혁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고 타석에 오른 오스틴은 볼카운트 2-1에서 김건우의 커브를 걷어올렸다. 큼지막한 타구는 좌측 담장을 넘겼다. 5-1로 달아나는 스리런 홈런. 10호 홈런으로 KBO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장식했다.


SSG 랜더스 김재환이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방문경기 2회말 1사에서 임찬규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날리고 윤재국 코치의 환영을 받으며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SSG도 임찬규를 괴롭혔다. 5회 2사에서 오태곤이 임찬규의 초구 커브를 강타, 좌중월 솔로포를 날렸다. 시즌 5번째 홈런이었다.

그러나 임찬규는 6회에도 등판해 1이닝을 막아낸 뒤 7회부터 김진수에게 공을 넘겼다. 김진수는 7회 이정범에게 2루타를 맞은 뒤에도 실점 없이 이닝을 틀어막았고 8회초 타선이 다시 승리를 향해 한 발 더 나아가는 타격을 펼쳤다. 이번에도 오스틴이었다. SSG의 4번째 투수 노경은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11번째 대포.

8회말 등판한 김영우가 에레디아(시즌 6호)에게 솔로포를 허용했지만 여전히 2점 차 리드를 지켰고 9회말 새 마무리 손주영이 마운드에 올랐다. 손주영은 첫 타자 최지훈에게 안타를 내주며 시작했으나 조형우를 3구 삼진, 대타로 나선 전날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 채현우를 투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안상현의 타석에서 포수 박동원이 잡을 수 없는 투구로 주자를 3루까지 내보냈으나 결국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시즌 3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LG 트윈스 오스틴 딘이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방문경기 8회초 무사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리고 3루를 돌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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