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펑크는 1939년 미국 뉴멕시코주에서 태어났다. 1961년 미국 최초의 유인위성 발사 계획 ‘머큐리 프로젝트’에 따라 선발된 13명의 여성 우주 비행사 중 한 명이다. 13명 중 가장 어렸지만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시험을 통과했다. 다만 이 사업이 무산되고 이후 한때 우주비행사 자격이 ‘군인 남성 출신’으로 제한되면서 그의 꿈 또한 무산되는 듯 했다.
펑크는 2021년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세운 우주 기업 ‘블루오리진’이 우주 관광 로켓 ‘뉴셰퍼드’로 첫 민간 우주 여행을 할 당시 명예 승객으로 이름을 올렸다. 당시 펑크는 11분간 지구 대기권과 우주의 경계로 여겨지는 고도 100㎞ 상공의 ‘카르만 라인’까지 가는 데 성공해 우주 비행의 꿈을 이뤘다. 당시 그의 나이는 82세 169일. 현재까지도 최고령 여성 우주인으로 남아있다.
펑크는 당시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너는 여자이기에 이 일을 할 수 없어’라고 했지만 원한다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 나는 아무도 하지 못한 일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베이조스는 X에 “펑크의 꿈은 60년이 걸렸지만 결국 실현됐다”며 애도했다.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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