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00 넘겨도 내일 또 홀짝?” 불안…증권가는 바닥 찍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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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0 넘겨도 내일 또 홀짝?” 불안…증권가는 바닥 찍었다는데

업데이트 : 2026.07.21 20:21 닫기

외국인 저가매수세 유입 영향
삼성전자 6%·하이닉스 4% ↑
日 ·대만 반도체株 동반 반등
JP모건 “코스피, 자가치유중”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하며 6,747.95로 마감한 21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1.68포인트(3.56%) 오른 6,747.95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3.70포인트(0.49%) 오른 753.34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하며 6,747.95로 마감한 21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증시와 환율을 모니터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1.68포인트(3.56%) 오른 6,747.95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3.70포인트(0.49%) 오른 753.34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레버리지 청산 속에 거센 조정을 받던 코스피가 사흘 만에 반등하며 67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장주가 일제히 반등하며 지수 상승을 강력하게 견인했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6% 오른 6747.95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거래일간 지수가 10% 이상 급락했다가 사흘 만에 반등한 것이다.

이날 지수를 끌어올린 것은 반도체주다. 삼성전자는 이날 6.15% 상승한 25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4.08% 오른 183만6000원을 기록했다.

최근 가파른 조정을 이어오던 반도체주가 외국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한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기술적 반등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투자자가 이날 코스피에서 3086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1조642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국내외 반도체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면서 대만·일본 증시도 동반 상승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3.26% 오른 6만6232.19를 기록했다. 전 거래일에 16% 이상 급락했던 키옥시아가 이날 17.18% 반등하면서 지수를 견인했다. 그 외 도쿄일렉트론(2.26%) 어드반테스트(7.73%) 등 반도체 관련주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대만 자취엔지수도 이날 4.2% 상승한 4만4232.87에 장을 마감했다. 대장주 TSMC가 3.88% 오른 가운데 미디어텍(9.88%) ASE홀딩스(6.03%) 난야테크놀로지(6.3%) UMC(3.46%) 등 이달 들어 가파른 조정을 이어가던 반도체 관련주가 일제히 반등했다.

투자업계에서는 최근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지수가 가파르게 하락한 것이 펀더멘털 훼손 때문이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레버리지 청산과 차익실현 매물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조정 장세였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급락세로 주가가 이미 반도체 피크아웃 우려 등 악재를 상당 부분 선반영한 까닭에 이 같은 조정이 향후 상승의 발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피크아웃 우려에도 코스피 6500~6600선은 향후 삼성전자·SK하이닉스 이익이 절반 혹은 그 이상 깎이는 시나리오를 이미 반영하는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자들의 ‘항복’ 매도가 단기 저점 신호가 될 때도 있는데, 20일 삼전닉스 레버리지에서 소폭이지만 1115억원이 유출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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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코스피 12개월 목표치를 1만2500선으로 유지했다. 순환매 흐름과 레버리지 청산 과정에서 조정이 펼쳐졌으나 향후 펀더멘털이 굳건하다는 이유에서다.

JP모건은 “이번 코스피 조정은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의해 증폭됐으며 최근 며칠 새 헤지펀드 포지셔닝 청산도 뚜렷해진 상황”이라며 “이는 자가 치유 메커니즘으로 작용하고 있고 거시적 관점에서 볼 때 향후 수년간 시장 펀더멘털 강세는 유효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JP모건은 이어 “레버리지 ETF 청산은 75%, 헤지펀드 디레버리징은 50% 이상 진행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달 들어 D램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서버 D램을 중심으로 공급난이 재점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따르면 7월 1~20일 D램 수출 단가는 ㎏당 10만198달러로 전월 동기 대비 21.8%나 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527% 급등한 수치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 모바일 등 기성 수요처에서 공급처 다변화나 가격 저항이 언급되며 구태적 사이클 우려를 촉발하고 있으나 본질적인 문제는 가격이 아닌 물량 조달”이라며 “미주·중화권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뿐 아니라 최근 중동의 소버린 인공지능(AI) 투자계획이 구체화되면서 2027년 공급난이 심화되고 있다”고 짚었다.

일각에서는 반도체 외에도 코스피 영업이익 증가율 피크아웃 염려가 지수를 짓누르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레버리지 ETF 등 수급 문제만으로 보기에는 지수 하락폭이 너무 가팔랐다”며 “이익 증가세가 경기 침체 없이 2~3년 더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형성될 때 코스피가 재차 전 고점을 회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메모리와 파운드리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대표 종합 반도체 기업입니다.
외국인 투자자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주가가 6.15% 상승하며 지수 회복을 주도하는 반도체 대장주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D램을 포함한 핵심 제품의 기술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D램과 낸드플래시를 주력으로 하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입니다.
외국인 투자자의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전 거래일 대비 4.08% 상승하며 지수 반등을 견인했습니다.
서버용 고성능 메모리 등 핵심 제품군을 중심으로 펀더멘털을 유지하며 시장 대응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 Ltd. NYSE

세계 최대 규모의 파운드리 기업으로서 고성능 컴퓨팅 및 AI 가속기용 첨단 칩 위탁 생산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합니다.
최근 대만 증시 조정 이후 외국인 중심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도체 관련주와 함께 주가가 3.88% 상승하며 지수 회복을 이끌었습니다.
고도화된 생산 공정을 바탕으로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과 중동 인공지능 투자 프로젝트 등 핵심 수요처에 반도체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위탁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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