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연속 무승’ K리그2 대구, 김병수 감독 경질…최성용 수석코치, 정식 사령탑 내부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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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경기 연속 무승에 빠진 K리그2 대구가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김병수 감독(오른쪽)을 경질하고 최성용 수석코치(가운데)에게 정식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최근 5경기 연속 무승에 빠진 K리그2 대구가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김병수 감독(오른쪽)을 경질하고 최성용 수석코치(가운데)에게 정식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K리그2 대구FC가 최근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 수렁에 빠지자 사령탑 교체에 나섰다.

대구는 20일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묻고 팀 분위기 전면 쇄신을 위해 김병수 감독(56)을 경질했다”면서 “최성용 수석코치(51)을 내부 승격시켜 정식 지휘봉을 맡기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최 신임감독은 20일부터 팀 훈련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K리그1 최하위(12위)로 강등된 대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6’에서 개막 3연승으로 경쾌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부산 아이파크와 정규리그 4라운드서 1-3으로 처음 패한 뒤 서울 이랜드와 5라운드서도 1-3 패배를 당해 연패에 빠졌다.

대구는 이어 김포FC(3-3 무), 수원FC(2-2 무)와 잇달아 비겼고, 18일 홈에서 천안시티FC에 1-2로 져 5경기 연속 무승을 당했다. 시즌 초 선두경쟁을 하던 대구는 승점 11(3승2무3패)에 머물러 7위까지 떨어졌다.

무승 기간 수비 불안이 특히 부각됐다. 매 경기 멀티 실점을 거듭 허용했다. 8경기서 16골을 넣었으나 17실점이나 내줬다. 리그 최다 실점이다. 대구는 “경기력 저하와 하향세를 엄중히 인식했다. 목표한 K리그1 승격을 위해 현 시점에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사령탑 교체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해 6월 대구에 부임한 김 감독은 재임 동안 7승13무10패에 머물렀다.

다만 선수단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코칭스태프의 전면 개편은 하지 않기로 했다. 꾸준히 팀과 함께 하며 내부 사정을 깊이 파악하고 있는 최 수석코치를 내부 승격시켰다. 외부에서 새로운 지도자를 데려오려면 선임 절차부터 팀 안정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대구는 “최 감독은 팀 정상화와 안정을 빠르게 도모할 준비된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수원 삼성과 울산 HD 등에서 현역으로 뛴 최 감독은 2011년 강원FC 2군 코치를 시작으로 수원 삼성 코치, 국가대표팀 코치 등으로 활동했고, 이번 시즌부터 대구 수석코치로 김병수 감독과 함께 했다. 2023년 초 수원 삼성 감독대행으로 1승3패를 기록했다.

김병수 대구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김병수 대구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최성용 대구 수석코치(사진)가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김병수 감독을 대신해 지휘봉을 잡았다. 2023년 수원 삼성 감독대행 시절.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최성용 대구 수석코치(사진)가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김병수 감독을 대신해 지휘봉을 잡았다. 2023년 수원 삼성 감독대행 시절.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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