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SSG, 1018일만에 단독 선두

2 days ago 9

롯데는 6연패 빠져 공동 최하위로
새 마무리 최준용도 흔들, 역전 허용

SSG 랜더스 고명준. ⓒ뉴스1

SSG 랜더스 고명준. ⓒ뉴스1
SSG가 롯데를 6연패에 몰아넣으며 프로야구 단독 선두가 됐다.

SSG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안방 팀 롯데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1일 문학 키움전을 포함해 최근 4연승을 기록한 SSG는 시즌 전적 7승 1패(승률 0.875)가 되면서 전날까지 공동 1위였던 NC(6승 2패·승률 0.750)마저 제쳤다. NC는 이날 광주 방문경기에서 KIA에 0-3으로 패해 5연승 행진이 끊겼다. SSG가 5경기 이상 치른 시점에 단독 1위 자리에 오른 건 2023년 6월 25일 이후 1018일 만이다.

이숭용 SSG 감독은 “야수들의 탄탄한 수비력과 불펜진의 완벽한 호투가 어우러져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결국 필요한 점수를 뽑아낸 타자들의 끈질김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반면 롯데는 개막 2연승 후 6연패에 빠지면서 키움, KIA와 함께 공동 최하위(8위)가 됐다. 롯데가 현재까지 당한 6패 중 5패가 역전패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김원중(33)이 흔들리자 최준용(25)에게 마무리 투수를 맡겼다. 최준용은 그러나 이날 피치클록 규정 위반으로 최정(39)에게 볼넷을 내준 뒤 폭투 두 개로 위기를 자초했고 결국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다.

LG는 고척 방문경기에서 키움에 6-5 진땀승을 거뒀다. ‘문보물’ 문보경(26)이 5타수 3안타(1홈런)을 기록하는 등 LG는 이번 시즌 들어 처음으로 선발 전원 안타에 성공하며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했다. 키움은 1-6으로 끌려가던 9회말 이형종(37)의 대타 만루 홈런으로 LG를 1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잠실에서는 안방 팀 두산이 한화에 8-0 완승을 거두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 톱타자로 선발 출전한 프로 2년 차 박준순(20)이 5타수 4안타(1홈런) 3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수원에서는 안방 팀 KT가 삼성을 2-0으로 꺾고 NC와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삼성은 이날 KT 오른손 선발 투수 보쉴리(33)를 공략하려 프로야구 45년 역사상 처음으로 선발 타자 9명을 모두 왼손 타자로 채웠지만 1점도 뽑지 못했다.

이소연 기자 always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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