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7일 루나(LUNA)는 급락했다.
당시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으로 전체 디지털자산 시총 4위 규모까지 성장했던 루나는 이후 일주일만에 99.99% 폭락했다.
당시 루나의 폭락은 2022년 5월 7일 루나의 개발사 테라폼랩스가 새로운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테라의 유동성을 확 줄이면서 시작됐다.
당시 디지털자산시장의 핵심 화두는 ‘커브 파이낸스’였다. 커브는 디지털자산관 교환을 쉽게 할 수 있는 탈중앙화거래소였다. 당시 디지털자산 시장의 핵심 인프라다.
손실없이 코인 교환을 쉽게 할 수 있게 만들기 위해선 유동성이 높아야했다.
커브는 이를 유동성을 제공하면 보상으로 커브코인(CRV)를 나눠주는 식으로 해결했다. 이 CRV를 많이 얻기 위한 경쟁을 당시 커브전쟁(Curve war)라고 불렀다.
루나도 당시 커브에서 상당한 수익을 거뒀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은 인기가 많은 자산이어서 교환 수요도 컸다.
루나의 스테이블코인 테라USD(UST)와 테더(USDT), USDC, DAI 등이 교환되는 UST-3pool은 테라가 수익을 내는 핵심이었다.
5월 7일 테라폼랩스는 이를 좀 더 수익성 높게 가져가기 위해 FRAX라는 스테이블코인이 추가된 UST-4pool로 변경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UST를 3pool에서 인출해 4pool로 이동하려고 했는데, 그 사이에 누군가 UST를 시장에 대량 매도했다.
UST는 서비스 변경을 위해 시장에서 사라진 상태였는데 누군가 UST를 매도하니 호가가 얇아진 상태여서 가격이 급격히 깨졌다.
가격 유지가 되지 않는 시간이 길어지자 루나에 대한 시장의 불신이 커졌고 가격 급락세가 이어졌다.
그런데 4년만에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테라폼랩스(Terraform Labs) 파산관리인이 월가 퀀트 트레이딩 기업 제인스트리트(Jane Street)가 테라USD 붕괴 국면에서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선행매매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소송전에 나서면서다.
당시 UST를 대량매도한 주체가 월가의 거물인 제인스트리트라는 것이다. 당시 제인스트르티는 테라의 마켓메이커로 UST의 가격 안정을 위한 역할을 하고 있었다.
테라폼랩스가 2022년 5월 3pool에서 테라USD 1억5000만개를 비공개로 인출했는데 제인스트리트와 연계된 지갑이 약 10분 후 같은 풀에서 테라USD 8500만개를 인출했다는 대목이 핵심 근거다.
테라폼랩스에 근무하다가 제인스트리트로 이직한 브라이스 프랫(Bryce Pratt)이 연결고리로 지목됐다.
제인스트리트가 미공개정보를 취득해 회사의 이익을 위해 테라의 붕괴를 촉발했다는 얘기다. UST의 가격 안정을 위해 역할해야할 마켓메이커가 내부자 정보를 활용해 가장 앞서서 UST를 매도하고 리스크를 회피한 셈이다.
제인스트리트는 “근거 없고 기회주의적 주장으로 가득하다면서 루나 사건은 테라폼랩스 경영진이 벌인 수십억달러 규모의 사기가 원인”이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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