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개국 금지”…2년 검열 뚫고 개봉 동시에 난리난 ‘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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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개국 금지”…2년 검열 뚫고 개봉 동시에 난리난 ‘이 영화’

입력 : 2026.04.12 17:00

영화 ‘페이시스 오브 데스’ 스틸

영화 ‘페이시스 오브 데스’ 스틸

한때 ‘46개국 상영 금지’라는 악명으로 이름을 알렸던 문제작 ‘페이시스 오브 데스(Faces of Death)’ 리메이크가 검열 논란 끝에 2년 만에 베일을 벗으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2023년 촬영을 마친 이 작품은 당초 2024년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별다른 설명 없이 상영이 취소되며 긴 시간 창고에 머물렀다.

이후 제작진이 검열과 기업 간섭 문제를 겪었다고 밝히면서 ‘의문의 2년’에 대한 배경이 드러났고, 우여곡절 끝에 최근 극장 개봉에 이르렀다.

개봉 과정 역시 순탄치 않았다. 지난 2월 공개된 티저 영상은 유튜브에서 즉각 삭제됐고, 일부 홍보 포스터도 게시가 제한되는 등 공개 전부터 논란이 이어졌다. 연출을 맡은 다니엘 골드하버 감독은 인터뷰에서 “검열과 싸우는 과정 자체가 영화의 메시지와 맞닿아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리메이크는 단순한 고어 영화에 머물지 않는다. 소셜미디어 콘텐츠를 검열하는 직업을 가진 인물이, 잔혹한 죽음을 재현해 온라인에 퍼뜨리는 연쇄 살인범을 추적하는 과정을 그리며 현대 사회의 검열과 폭력, 디지털 윤리를 함께 건드린다.

영화 ‘페이시스 오브 데스’ 포스터

영화 ‘페이시스 오브 데스’ 포스터

HBO ‘유포리아’로 주목받은 바비 페레이라와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의 데이커 몽고메리가 주연을 맡았고, 팝스타 찰리 XCX가 배우로 참여한 점도 눈길을 끈다.

평단 반응은 기대 이상이다. 인디와이어는 “지적이고 자각적인 동시에 깊은 불안을 유도하는 호러”라고 평가했고, LA타임스는 “공포 장르를 소비해온 관객들을 위한 영리한 풍자”라고 호평했다. 흥행 역시 긍정적인 출발을 보였다. 배급사 IFC에 따르면 전야 개봉 매출만 45만 달러(약 6억 원)를 기록하며 관심을 입증했다.

원작 ‘페이시스 오브 데스’는 1978년 공개 당시 실제 죽음을 다룬 것처럼 연출된 충격적인 장면들로 논란을 일으킨 작품이다. 영국, 독일, 호주 등에서 상영 금지 조치를 받으며 ‘비디오 너스티’의 대표작으로 불렸고, “46개국 금지”라는 자극적인 문구로 오히려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리메이크는 그 문제적 유산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 메시지를 더해 다시 한번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화의 개봉 소식에 국내 누리꾼들은 “우리도 보고싶다”, “국내 개봉도 했으면 좋겠다”, “오랜만에 제대로 된 공포영화 보고 싶다”, “46개국 금지라니 더 궁금하다”, “요즘 공포는 자극만 있는데 이건 기대된다” “너무 잔인한 건 아닌지 걱정된다”“대체 어떤 영화길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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