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비대위장 김용태 “국민 놀랄 빠른 변화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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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21]
대전현충원 ‘채 상병 묘역’ 참배
“수사 외압 의혹 밝힐수 있도록 노력”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내정된 김용태 의원이 12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채 상병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내정된 김용태 의원이 12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채 상병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는 12일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과 관련해 “(채 상병 사건) 사고 원인은 밝혀졌지만, 그간의 수사 외압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저희 국민의힘이 이 수사 외압을 밝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채 상병 특검법’은 22대 국회에서 3차례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최종적으로 부결된 바 있다.

김 지명자는 이날 오후 김문수 대선 후보와 함께 찾은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별도로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집중호우 현장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가 급류에 휩쓸려 사망한 해병대 채 상병 묘역을 참배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정말 안타깝게도 사고의 원인에 대해서는 밝혀졌지만, 아직도 그간의 수사 외압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며 “법치는 공정해야 한다. 수사의 성역이 없어야 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던 특검법이 국민의힘의 반대와 윤 전 대통령의 거부권으로 전부 부결됐던 것을 사과한 것이다. 다만 김 지명자는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한 당 차원의 입장을 따로 밝히지는 않았다. 김 후보는 충청권 선대위 참석을 위해 먼저 현충원을 떠났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2일 오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당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용태 의원이 서울 송파구 양재대로 가락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스1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2일 오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당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용태 의원이 서울 송파구 양재대로 가락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스1
1990년생으로 국민의힘 최연소 지역구 의원인 김 지명자는 6·3 조기대선의 첫 선거운동 일정부터 변화를 외쳤다. 김 후보와 함께 가락시장을 찾은 김 지명자는 “20여 일간 국민이 느끼고 체감할 수 있게 국민 상식에 맞는 변화를 이끌겠다”며 “국민들이 놀랄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했다. 김 후보도 이 자리에서 “젊은 김용태가 반드시 대한민국을 희망의 나라로, 꿈이 실현되는 나라로 만들고 국민의힘을 개혁하고 낡은 구태를 청산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권구용 기자 9drag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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