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안토니오 빅토르 웸반야마가 20일(한국시간) 프로스트뱅크 센터에서 열린 포틀랜드와 NBA PO 1라운드 1차전서 득점에 성공한 뒤 동료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샌안토니오|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PO) 우승 후보 2위로 꼽힌 샌안토니오 스퍼드가 강렬한 첫 경기를 치렀다.
서부콘퍼런스 2번 시드 샌안토니오는 20일(한국시간) 프로스트뱅크 센터에서 열린 NBA 2025~2026시즌 PO 1라운드 1차전서 빅토르 웸반야마(35점·5리바운드·1어시스트·2블록)를 앞세워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7번)를 111-98로 꺾었다. 두 팀의 PO 1라운드 2차전은 22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샌안토니오는 PO를 앞두고 진행된 설문조사서 디펜딩 챔피언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 이어 우승 가능성이 높은 2번째 팀으로 지목됐다. 지난 6시즌 동안 PO에 진출하지 못한 샌안토이노는 꾸준히 유망주들을 수집했고 이번 시즌 제대로 터졌다. 웸반야마를 필두로 강력한 뎁스를 자랑하며 정규리그서 서부 콘퍼런스 2위를 차지해 PO에 직행했다. 게다가 오클라호마시티와 이번 시즌 5번의 맞대결(정규리그+컵대회)서 4승1패를 거둬 우승권에 접근했음을 증명했다.

포틀랜드 데니 아브디야(오른쪽)가 20일(한국시간) 프로스트뱅크 센터서 열린 샌안토니오와 NBA PO 1라운드 1차전서 데빈 바셀(가운데), 빅토르 웸반야마의 볼로킹을 피해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샌안토니오|AP뉴시스
샌안토니오가 경기 시작부터 힘 대결서 앞섰다. 샌안토니오는 PO 무대에 첫 발을 내딛은 웸반야마가 내·외곽을 넘나들며 12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스테판 캐슬(17점·7리바운드·7어시스트)이 7점, 디애런 팍스(17점·8어시스트)가 5점으로 힘을 보탰다.
포틀랜드는 데니 아브디야(30점·10리바운드·5어시스트)가 1쿼터에만 12점을 올렸지만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1쿼터에 2개 이상의 필드골을 넣은 포틀랜드 선수는 아브디야가 유일했다. 1쿼터 종료 버저와 함께 주장 켈든 존슨(3점)의 3점슛이 림을 통과한 샌안토니오가 30-21, 9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2쿼터 들어 포틀랜드가 득점이 살아나며 추격에 나섰지만 샌안토니오는 흔들리지 않았다. 웸반야마가 9점으로 꾸준한 득점 페이스를 자랑했다. 루크 코넷(10점·6리바운드)과 팍스, 캐슬 등이 득점을 추가한 샌안토니오가 59-49로 하프타임을 맞았다.

샌안토니오 빅토르 웸반야마(가운데)가 20일(한국시간) 프로스트뱅크 센터서 열린 포틀랜드와 NBA PO 1라운드 1차전 도중 도노반 클링언(왼쪽)과 투마니 카라마 사이에서 슛을 던지고 있다. 샌안토니오|AP뉴시스
전열을 정비하고 돌아온 포틀랜드는 3쿼터 시작과 함께 격차를 줄였다. 59-61, 2점차까지 샌안토니오를 압박했다. 줄리안 샴페니(6점·3점슛 2개)의 3점포로 한 숨을 돌린 샌안토니오는 이후 다시 달아났다. 팍스, 캐슬, 데빈 바셀(15점·3점슛 4개) 등 외곽 자원들이 힘을 낸 샌안토니오는 3쿼터 막판 분위기를 더 끌어올려 87-72, 15점차를 만들었다.
샌안토니오는 4쿼터 시작과 함께 포틀랜드를 더 강하게 몰아붙여 20점 이상의 리드를 만들어냈다. 4쿼터 중반 이후 스쿳 핸더슨(18점·3어시스트)이 살아난 포틀랜드의 분전에 잠시 흔들리기도 했지만 웸반야마와 팍스를 앞세워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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