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도 넘어 '한여름' 방불케 한 더위…내일 비온 뒤 물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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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4.19 17:55 수정2026.04.19 17:55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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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나드는 더위가 나타났다. 4월 중순으로는 역대 최고 기온 기록도 갈아치웠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1분께 서울(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 기준)의 기온은 29.4도를 기록했다. 1907년 10월 서울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4월 중순 기온으로는 최고치다. 4월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역대 세 번째다.

경기 동두천(최고기온 30.8도)과 파주(28.8도), 충남 홍성(28.9도), 경남 통영(25.0도) 등에서도 4월 중순 최고기온 기록이 새로 쓰여졌다.

기상청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기록을 보면 경기 양주시 은현면의 경우 이날 낮 기온이 32.3도까지 치솟았다.

서울에서도 노원구의 낮 기온이 30.8도까지 올라갔다.

이번 더위는 20일 오전 전국에 비가 내린 뒤 물러가겠다.

우리나라 북쪽에 기압골이 지나가면서 20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중부지방(동해안 제외)과 전북, 전남북부, 경상내륙에 5㎜ 미만의 비가 내리겠다. 이 비와 별도로 제주에 20일 늦은 오후까지 5∼20㎜ 비가 더 내리겠다.

20일 기온은 아침 최저 10∼15도, 낮 최고 16∼25도로 아침까지는 평년기온(5∼11도)보다 높겠지만, 낮부터는 평년기온(17∼22도) 수준으로 내려갈 전망이다.

21일의 경우 전날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된 영향으로 기온이 평년기온을 조금 밑도는 수준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황사도 다가오고 있다. 전날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남동진하면서다. 이 황사는 서해상을 지나 한반도 상공을 지날 전망으로 20∼21일 국내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일 수도권과 충청, 광주, 전북, 제주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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