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토트넘 홋스퍼와 ‘4연패’ 맨체스터 시티의 멸망전이 곧 열린다.
토트넘과 맨시티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맞대결에 앞서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골키퍼 비카리오를 시작으로 포로-드러구신-데이비스-우도기-사르-비수마-매디슨-쿨루세프스키-손흥민-솔란케가 선발 출전한다.
맨시티는 골키퍼 에데르송을 시작으로 워커-스톤스-아칸지-그바르디올-루이스-귄도안-베르나르두-사비우-포든-홀란드가 선발 출전한다.
토트넘은 현재 2연패 중이다. 갈라타사라이와의 UEFA 유로파리그 맞대결에서 패배한 후 입스위치 타운에도 패배하는 수모를 겪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선 5승 1무 5패로 매우 부진한 토트넘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맨시티 원정은 매우 부담스럽다.
손흥민에게는 11개월의 기다림을 끝낼 수 있는 기회가 왔다. 그는 지난 2023년 12월 맞대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 3-3 무승부를 이끌었다. 이후 3번의 맨시티전이 있었으나 부상으로 인해 2경기 결장, 2023-24시즌 최종전에선 침묵했다.
현재 손흥민은 부상 문제를 완전히 털어냈다. 그리고 쿠웨이트, 팔레스타인과의 북중미월드컵 예선 맞대결에서 연속 득점, 컨디션도 좋다.
하나, 맨시티 역시 이 경기에서의 승리가 절실하다. 과르디올라 감독 커리어에 있어 첫 공식전 4연패 늪에 빠지고 말았다. 토트넘, 본머스, 스포르팅,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차례로 패배했다.
맨시티는 이로 인해 리버풀과의 1위 경쟁에서 밀려난 상황이다. 다시 올라서기 위해선 안방에서 맞이하는 토트넘을 반드시 잡아내야 한다.
‘괴물’ 홀란드의 득점 감각이 대단히 좋다. 지난 슬로베니아, 카자흐스탄과의 네이션스리그 맞대결에서 4골 1도움 맹활약했다. 특히 카자흐스탄전에선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도 했다.
토트넘과 맨시티 모두 승점 1점으로 만족할 수 있는 경기가 아니다. 어떻게든 승점 3점이 절실한 상황. 두 팀의 멸망전이 곧 시작된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