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펜서 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왼손 애런 저지’의 놀라운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스펜서 존스(24)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도 홈런을 가동하며, 마이너리그 트리플A를 폭격하고 있다.
존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각)까지 마이너리그 64경기에서 타율 0.307와 24홈런 50타점 61득점 73안타, 출루율 0.408 OPS 1.068 등을 기록했다.
스펜서 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최근 트리플A로 올라선 뒤 나선 15경기에서는 타율 0.397와 8홈런 18타점 19득점 25안타, 출루율 0.459 OPS 1.300 등으로 대폭발 중.
즉 존스는 2경기 당 1개 꼴로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또 4할에 육박하는 타율과 높은 출루율. 왼손 애런 저지라는 별명에 어울리는 성적이다.
스펜서 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놀라운 것은 그동안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된 볼넷/삼진 비율. 존스는 지난해 더블A에서 54볼넷/200삼진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하지만 이날까지 볼넷/삼진은 각각 41개와 90개. 특히 트리플A에서는 9볼넷/20삼진으로 1대2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스펜서 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존스는 이날 트리플A 8호 홈런과 2루타 포함 4안타를 몰아쳤다. 자신의 후반기 첫 경기에서 놀라운 타격감을 자랑한 것.
앞서 존스는 지난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뉴욕 양키스에 1라운드 25번 지명을 받은 좌투좌타의 외야수. 2m가 넘는 신장으로 저지와 비교되곤 했다.
스펜서 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존스는 지난해 선구안에서 큰 약점을 나타내 메이저리그 콜업 및 성공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54볼넷/200삼진은 충격으로 받아들여졌다.
이제 이번 시즌 내 존스의 메이저리그 콜업은 확정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뉴욕 양키스는 오는 9월 확장 로스터 때 존스를 불러올릴 전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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