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원 더 내고 3일 기다렸는데…올영, 제주도민 설움 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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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원 더 내고 3일 기다렸는데…올영, 제주도민 설움 덜었다

CJ올리브영이 제주도에서도 온라인으로 주문한 제품을 당일 배송해주는 ‘오늘드림’ 서비스를 시행한다.

CJ올리브영은 제주 애월읍에 515평(1702㎡) 규모 도심형 물류센터(MFC) ‘MFC제주’를 열어 오늘드림 서비스 권역을 넓혔다고 6일 밝혔다.

이 회사는 2018년부터 전국에 깔려 있는 MFC와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해 온라인몰 주문을 당일 배송해주는 오늘드림을 시행해 왔다. 뷰티업계에선 올리브영이 최초로 선보인 서비스다. 지난해 전국에서 약 2000만 건의 온라인 주문 건이 오늘드림으로 배송됐다.

반면 제주에선 오늘드림 연간 이용 건수가 15만 건에 머물러 있었다. 물류 인프라가 부족한 탓에 오프라인 매장만을 활용해 인근 권역에서만 당일 배송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MFC제주가 들어서면서 이제부터는 제주 대부분 권역으로 서비스 지역이 확대된다. CJ올리브영은 코로나 팬데믹을 기점으로 폭증한 온라인 주문 수요에 대응하고자 2021년 서울 강남에 MFC를 처음 도입했다. 제주를 포함해 부산, 광주, 경주, 대전, 전주 등 25곳으로 늘었다. MFC제주는 이 지역 전체 온라인 주문의 90%를 커버할 수 있다. 재고 보관이 가능해져 취급 상품 수도 1만1000종까지 늘어난다.

제주도민이 K뷰티 제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해 일반 배송을 받아보려면 평균 3일 이상이 소요됐다. 최소 주문 금액과 상관없이 2500원의 도서산간비도 지불해야 했다. 앞으로는 오후 4시 전까지 CJ올리브영에서 오늘드림으로 주문하면 별도의 도서산간비 없이 당일 자정 전에 상품을 받을 수 있다.

CJ올리브영 모바일 앱에 ‘제주오늘드림’ 탭도 새롭게 만들어졌다. 제주도민들은 이곳에서 오늘드림이 가능한 상품과 제주 지역 인기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 탭 신설을 기념해 1만5000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3000원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CJ올리브영은 향후 물동량 증가 추이에 맞춰 제주 전역에서 오늘드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물류 인프라를 지속해서 고도화할 계획이다. 취급 상품 수도 1만6000종까지 계속해서 늘려나간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지역 사회와 꾸준히 호흡하며 쇼핑 인프라 개선 등 비수도권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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