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프레지던츠컵 단장 확정..인터내셔널팀은 오길비, 미국은 스네디커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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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9승의 브랜드 스네디커(미국)와 호주 출신의 제프 오길비가 2026년 프레지던츠컵 미국과 인터내셔널팀 단장으로 선임됐다.

2026년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 단장을 맡은 제프 오길비(왼쪽)과 미국팀 주장으로 선임된 브랜드 스네데커가 우승트로피를 함께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PGA TOUR)

프레지던츠컵 조직위는 30일(한국시간) “스네디커와 오길비가 오는 2026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 메디나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의 미국팀과 인터내셔널팀의 단장으로 각 임명됐다”고 발표했다.

스네디커는 “2026년 프레지던츠컵 미국 팀 주장으로 임명되어 매우 영광”이라며 “국가를 대표해 팀 경기에서 뛴 경험은 제 PGA 투어 커리어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으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팀을 잘 준비시켜 단결된 인터내셔널 팀과 맞서겠다”고 밝혔다.

올해 44세인 스네디커는 2013년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에 미국 대표로 출전해 2승 3패를 기록했다. 또한 2012년과 2016년 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에서도 활약해 4승 2패라는 성적을 남겼다. 2024년 프레지던츠컵에서는 부단장을 맡았다.

스네디커는 PGA 투어에서 통산 9승에 2012년 페덱스컵에서 우승했다. 2018년 윈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는 59타를 기록해 PGA 투어 역사상 60타 미만을 친 14명 중 한 명에 이름을 올렸다.

인터내셔널팀을 이끄는 오길비는 2007년, 2009년, 2011년 세 차례 프레지던츠컵에 참가해 통산 7승 6패 1무를 기록했다. 최근 4번의 대회에서는 부단장으로 활동했다. PGA 투어 통산 8승을 거둔 오길비는 2006년 US오픈에서 메이저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오길비는 “프레지던츠컵은 제 골프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었다“며 “2019년 어니 엘스가 새 엠블럼(방패)을 선보인 이후, 인터내셔널 팀의 팀워크와 의지가 더욱 강해졌고, 그 에너지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프레지던츠컵은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인터내셔널 연합팀이 벌이는 골프대항전이다. 역대 전적에선 13승 1무 1패로 미국이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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